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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계서 '北 테러지원국 再지정'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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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입력 : 2013.02.08 12:21
조선닷컴
미국이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再)지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주장은 최근 미 정치권에서 먼저 제기됐다. 공화당의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제외한 미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지난달 24일 존 케리 국무장관의 청문회에 참석해 "부시 행정부가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한 것은 잘못된 것이며 이를 되돌려놓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그(테러지원국 재지정)에 대해 밝힌 것은 없다. 이(핵 실험)는 테러행위와 관계되는 것으로 핵 관련 행위는 6자회담 틀에서 다뤄진다"고 말했다.
테러지원국은 테러 행위에 가담했거나 이를 지원한 혐의가 있는 나라에 지정된다. 핵실험을 했다고, 테러지원국이 되지는 않는다.
눌런드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유엔 안보리 결의 2087호에 규정된 방안에 집중하고 있고, 이는 북한이 행동을 바꾸지 않는다면 경제적인 압박을 계속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8년 10월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한 바 있다. 미국은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된 국가에 금융·무역 제재 등의 제재를 가한다.
앞서 2011년 4월 미국 의회 초당파 의원단은 연평도 포격사건을 자행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해달라는 결의를 내놓았지만,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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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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