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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뉴욕 화염 동영상' 삭제…美 게임회사 저작권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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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빈 기자
이메일ydb@chosun.com
메신저입력 : 2013.02.07 11:27 | 수정 : 2013.02.07 11:35
미국 게임회사 액티비언이 2011년 출시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3' 한 장면. 주인공이 핵 공격에 불탄 뉴욕증권거래소 앞을 지나고 있다./사진=게임화면 캡쳐 북한이 유튜브에 올렸던 ‘은하 9호를 타고’ 영상이 6일 유튜브에서 삭제됐다. BBC는 이 영상이 삭제된 이유가 미국 게임회사 액티비전(Activision)이 저작권 침해를 주장했기 때문이라고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동영상에 등장하는 화염에 휩싸인 뉴욕은 북한이 직접 제작한 것이 아니고, 200만장이 넘게 팔린 1인칭 액션게임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에서 따온 것이다.
이 게임은 한 병사의 1인칭 시점을 통해 실제 역사에 존재했던 2차 세계대전의 유명한 작전들을 수행해보고, 미국과 러시아의 가상 3차대전까지 참여해 볼 수 있다. 북한이 무단으로 사용한 영상은 가상의 3차대전에서 미국이 핵 공격을 받아 뉴욕증권거래소 등 주요 시설이 불타는 장면이다.
BBC는 이외에도 북한이 마이클 잭슨의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까지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북한이 불타는 뉴욕을 영상에 담을 만큼 미국에 적대적이면서도 마이클 잭슨의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쓴 점이 흥미롭다”고 보도했다.
‘은하 9호를 타고’ 동영상은 현재 다른 유튜브 회원들이 복사해서 올려놨기 때문에 계속 볼 수 있다. 하지만 북한의 ‘우리민족끼리’의 운영자가 2일 유튜브에 올린 최초 영상 주소로 들어가면 ‘사용자에 의해 삭제됐다’는 메시지가 뜬다.
/유튜브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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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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