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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 대통령, 노벨평화상 상금 내전 희생자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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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약 11억원…"희생자 위한 프로젝트 등에 쓰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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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10-10 20:43
스팟뉴스팀 (spotnews@dailian.co.kr)
52년간 계속된 반군과의 내전을 끝내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상금을 내전 희생자들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10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산토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내전 피해가 컸던 콜롬비아 북서부 보하야에서 열린 한 종교행사 직후 "나는 어제 가족들과 만나 노벨평화상 상금을 내전 희생자들에게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웨덴에서 선정하는 다른 노벨상과 달리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선정하는 노벨상 상금은 800만 크로나(약 11억 원)다.
산토스 대통령은 "기부한 상금은 내전 희생자들과 화해를 위한 프로젝트와 프로그램, 재단 등에 쓰일 것" 이라며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FARC와 서명한 합의를 이행할 때까지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출처;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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