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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의 중국전승절 열병식 참석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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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포악무도한 악동 북한과 거리 두는 것 당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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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무 뉴스앤피플 주필/남북전략연구소장
기사입력 2015/9/03 14:49
박근혜 대통령의 3일 중국 전승절 70주년 열병식 참석을 계기로 한․중과 북․중간 친소관계가 결정적으로 역전되었다.
한․중관계는 이념차이에도 불구하고 시진핑 집권후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다. 시 주석이 동맹관계인 북한 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한 것이나 빈번한 정상회담과 FTA체결에서 이런 역전된 친소관계를 알 수 있다. 양국간 교역액은 지난해 2,354억달러에 인적교류는 1천만명을 넘었다.
박 대통령 전승절 기념 열병식때 시진핑 옆에 서
박 대통령은 3일 천안문 망루에서 시진핑 바로옆에 나란히 앉아서 각국원수들중 최고예우를 받으면서 열병식을 참관했다. 시진핑 다른쪽 옆에는 중국과 가장 가까운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자리했다. 김정은 대신 참석하는 북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뒷줄로 밀려났다.
60여 년 전 마오쩌둥 시절 김일성이 차지했던 이 상석을 박 대통령이 차지하게 된 것은 한중관계가 상전백해로 변한 것을 반영한다. 순망치한(脣亡齒寒)관계인 북․중사이가 그만큼 꽁꽁 얼어붙은 것이다.
박 대통령의 방중일정은 2일부터 4일까지 2박3일이다. 박 대통령은 전승절기념식에 앞서 2일 시진핑 주석과 여섯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를 비릇 한반도 평화통일과 안정화방안을 협의했다.
힐 전 미국무차관보 "박 대통령과 시 주석, 통일후 상황까지 협의할 것"
주한 미국 대사와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최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달)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기간 중 한·중은 북한 정권이 무너지고 통일 한국이 출범하는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전 차관보는 앞으로도 당분간 한․중관계가 북․중관계를 앞지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정은은 한․중관계와 북․중관계가 왜 이처럼 엄청나게 역전되었나, 그 원인을 뼈아프게 스스로 캐물어야 한다.
그 이유는 김정은이 약속을 위반하고 핵과 미사일개발을 고집하기 때문이다. 또 대남무력도발을 자행하고 고모부 장성택과 고위간부등 70여명을 잇따라 처형하는 북한을 인간도살장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김정은이 아버지 김정일처럼 악동이란 욕을 먹는 이유다. 중국이 국제사회가 증오하는 이런 포악무도한 악동 북한과 거리를 두려고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출처;뉴스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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