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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은-미 트럼프 정상회담으로 냉전 허물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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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한민족 자유왕래시대를 열어 달라!”
문일석 발행인 2017/01/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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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 제45대 대통령이 20일 취임한다. ©주한미국대사관
도널드 트럼프 미 제45대 대통령이 20일 취임한다. 지난 2009년, 버럭 오바마 미 대통령이 취임할 때
큰 기대를 걸었다. 미국 사회로부터 오랜 동안 냉대 받으며 살았던 흑인출신 대통령이어서 한반도 분단
해결에 획기적인 결과를 도출해낼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그가 재임했던 기간, 한반도는 꽁꽁 얼
어붙어 있었다. 냉전이 가속됐었다.
물론 한국은 자주-독립국가여서 모든 문제를 미국에 기댈 입장은 아니다. 냉전 해소문제는 남북 민족
과 남북 지도자들의 책임이 더 클 것이다. 미국은 6.25 전쟁에 참전, 한국을 수호해주었다. 그리고 아직
까지도 이 전쟁의 종전협정 당사국이다. 종전 이후 한국은 미국의 신탁통치를 경험했다. 그리고 한국은
미국식 자본주의를 받아들여 이 사회의 모든 제도를 미국식으로 바꾸었다. 말하자면 한국은 미국식 자
본주의의 쇼윈도우 국가가 됐다. 오늘날 한국의 발전에 미국이 크게 기여했다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
다. 이런 연유로 미국과 뗄라야 뗄 수 없는 관계, 즉 '혈맹관계'로 표현되는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아
마, 한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친미적인 국가 중의 한 국가일 것이다.
필자의 경우, 새로운 미국 대통령이 취임할 때 마다 가슴이 설렌다.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할 때도 미국
의 한반도 정책이 변해 최소한 남북 민족의 자유왕래가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했었다. 그러나 그 기대
는 무참하게 무너졌다.
20일, 미국은 새 대통령 시대를 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 새로운 미국시대를 열어갈 것이
다.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을 맞이해, 또다시 설레는 마음으로 자판을 두들긴다. 트럼프 시대의 미국이
한반도 냉전을 푸는데 기여해, 한반도에 일찌기 없었던 평화의 바람이 불어 주기를...
한반도 38선은 현대인류의 무지몽매 상징이다. 남북으로 갈려 헤어진 가족들이 만나지 못하는 세월이
64년이다. 당사자인 한민족의 책임도 있지만, 종전 당사국인 미국의 책임도 있다. 온 세계가 하나의 글
로벌 사회로 진전하고 있는 이때, 미국은 한반도 분단을 해체하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 그렇기에 취임
하는 트럼프 새 대통령에게 큰 기대를 거는 것이다.
가장 쉽고 빠른 길은 김정은-드널드 트럼프 간의 북미정상회담 개최다. 국제평화를 위하는 길이니 이
를 막을 명분은 없을 것이다. 이 회담에서 평화협정 체제를 구축, 한반도 냉전고리를 풀어, 새로운 평화
시대의 문을 열수 있을 것이다.
그간 북한은 전 세계에서 가장 치열하고 악독한 반미국가로 유지해왔다. 북한은 최고 정치지도자인 김
정은은 올 신년사에서 미국을 상대로한 발언도 했다. 그는 “미국은 조선민족의 통일의지를 똑바로 보
고 남조선의 반통일 세력을 동족대결과 전쟁에로 부추기는 민족리간 술책에 더 이상 매달리지 말아야
하며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할 용단을 내려야 한다. 자주와 정의를 귀중히 여기는 국
제사회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는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방해책동을 반대하여야 하며 주변
나라들이 우리 민족의 통일지향과 노력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일을 하여야 한다”면서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거족적인 통일 대진군을 다그쳐나감으로써 올해를 자주통일의 새 국
면을 열어놓는 매우 의의 깊은 해로 되도록 그 무엇인가를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에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제국주의반동세력의 정치 군사적 압력과 제재책동이 극도에 달하
였지만 우리 군대와 인민의 필승의 신념을 꺾지 못하였으며 주체조선의 도도한 혁명적 전진을 가로막
을 수 없었다. 우리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핵위협과 공갈이 계속되는 한 그리고 우리의 문전 앞에
서 년례적이라는 감투를 쓴 전쟁연습소동을 걷어치우지 않는 한 핵 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국방력
과 선제공격능력을 계속 강화해나갈 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우리의 힘으로 우리 국가의 평화와 안전을
지켜낼 것이며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피력하면서 “우리 당과 공
화국정부는 앞으로도 자주, 평화, 친선의 대외정책 리념에 충실할 것이며 자주성을 옹호하는 나라들과
선린우호, 친선 협조관계를 확대발전시키고 진정한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은은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국방력과 선제공격능력을 계속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 대해서도 유화적인 면을 열어놓았다. 그는 신년사에서 “▲조선민족의 통일의지를
똑바로 보라 ▲국제사회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는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방해책동을 반대
하여야 한다. ▲주변나라들이 우리 민족의 통일지향과 노력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일을 하여야 한다.
▲자주성을 옹호하는 나라들과 선린우호, 친선협조 관계를 확대발전시키고 진정한 국제적 정의를 실현
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역설하면서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놓는 매우 의의 깊은
해로 되도록 그 무엇인가를 하여야 한다”고 덧붙이고 있다.
북한은 세계 최악의 반미국가로서 미국을 향해 철천지 원수라며 비판해왔다. 하지만 김정은은 “자주성
을 옹호하는 나라들과 선린우호,친선협조관계를 확대발전시키고 진정한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하
여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공개리에 미국에 대한 유화발언도 덧붙이고 있다.
사업가 출신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그의 취임 시기에 또다시 한반도의 평화바람을 기대하는 것은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모든 이들의 염원일 것이다. 지난 2014년 한국은 미국산 무기를 78억달러 치나
수입했다. 한국이 미국의 경제반전에도 크게 기여하는 한 징표이다. 만약 한해에 78억달러에 달하는 무
기를 한국이 중국으로부터 구매한다면 중국이 한국을 얼마나 좋아하겠는가? 그러하니 미국도 한국을
무시할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좋아해야 한다. 북미 회담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한다면, 한국인들의
미국에 대한 신뢰는 더 깊어지고 원숙해진 것이다. 북한이 열리면 미국 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
다. 미국의 관여로 닫혔던 북한의 문이 열리면 극악한 반미국가도 없어질 것.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에
기대한다. 그의 집권 시기에 남북 같은 민족이 서로 자유롭게 오가며 살 수 있는 날, 남북 자유왕래시대
개막을 희구한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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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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