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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남북한 상황이 한미FTA 합의 복잡하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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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0 08:17
스팟뉴스팀 (spotnews@dailian.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원칙적 합의를 이
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관련해 "우리는 갈 길이 멀지만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는 한국과의 끔찍했던 합의를 마
무리하는 데 가까워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것(한미FTA)은 20만 개의 일자리를 우리에게 주기로 돼 있었지만, 그런 일은 실제 일어나지 않
았다"면서 "그것은 한국에 20만 개의 일자리를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일자리를 잃었고, 그것(한미FTA)은 끔찍한 합의였고 재협상을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
다.
다만, 남북한 상황이 합의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혀, 최종 합의를 북핵 문제와 연계할 수도 있다
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대통령은 "남북한 상황이 한국과의 합의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공정한 합의에 이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에도 한미 FTA 개정을 북한과 협상이 타결된 이후로 미룰 수 있다고 밝힌바
있다.
또 연기는 매우 강한 협상 카드라고 밝혀 합의 서명을 북핵 협상 이후로 연기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당시 미국언론들은 트럼프가 한미 FTA를 지렛대로 한국 정부에 대북 강경노선을 압박하는 시도로 해석
했다.[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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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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