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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김정일 만나기 위해 거액 현찰 전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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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잃어버린5년-새빨간-김대중時代] 박지원 시켜 2000년3월 싱가포르서 김정일 구좌에 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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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인터내쇼날, 헤랄드 트리븐지 보도…한국 정부는 부인
▲ 박지원
김대중 대통령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과 만나기 위해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에게 거액의 돈을 주어 2000년 3월 싱가포르에서 북한 아태위원회 위원장 겸 당 비서 김용순의 특별보좌관 두 명을 만났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 되고 있다고 파리에서 발행되는 인터내쇼날 헤랄드 트리분(INTERNATIONAL HERALD TRIBUNE)신문이 지난 1월31자에 한 페이지에 걸쳐 보도했다.
인터내쇼날 헤랄드 트리분 지는 기사를 통해 "박지원씨가 싱가포르에 개설해 놓은해외 은행 구좌에 막대한 돈을 예치 시키기 위한 여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뿐 아니라 김대중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남.북 정상회담(북한에서는 고위급 회담)을 주선한 임동원 국정원장은 2003년 정권이 바뀌면 자신이 정적들로부터 보복 당할 것을 우려 해 국정원 원장 자리에서 물러 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는 머지 않아 청와대 외교안보 담당 특별 보좌관 자리나 혹은 김대중 대통령의 별도 지시를 받는 북한 담당 책임자로 물러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헤랄드 트리분 지의 도쿄.서울 겸임 특파원인 단.커크(Don.Kirk)기자가쓴 이기사의 타이틀은 "북한과 해빙길을 놓은 남한의 스파이 책임자, 강경파들은 반격 할 것인가" 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김대중 정권의 햇볕정책에 대한 의혹을 가장 강도 높게 보도했다.
그 동안 한국 국내 뿐만 아니라 해위에서도"김대중 대통령이 평양의 김정일을 만나기 위한 작업을 할 때 김대중 대통령이 김정일에게 상당한 돈을 미리 갔다 주었을 것이다"하는 소리가 수없이 나돌고 있었다.
그러한 소리는 또"김대중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이 요구한 거액의 돈을 스위스 은행에 예치 시켰다"하는 소리로 발전 했으며 일본에서는 "일본센다이 은행에 예치해놓은 김대중 대통령의 비밀자금을 박지원싸가 찾아 상해로 가지고 가서 북한 아태위원회 송호경에게 전달했다"는 소리까지 나돌고 있었다.
그 동안 국내외 언론들은 그런 소리를 여러 소스를 통해 듣고 있었으나 그정확한 사실을 알 수 없어 그런 소문의 출처와 증거를 찾아 은밀한 취재 경쟁을 벌여왔었다.
그런 때에 보도된 헤랄드 트리분지의 기사는 쇼킹한 뉴스였으며 남.북 정상 회담을 이유로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에게 거액의 돈을 제공 했을 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활자로 제기한 최초의 기사가 됐다.
헤랄드 트리분은 기사를 통해 "아직이에 대한 결말은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한국 사회는 선물로 위장된 뇌물이 오랜 관습으로 굳어져 있으며 남.북한 모두가 필요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지적해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표현했다.
이 신문은 기사를 통해 "임동원은 북한의 대남 정책 책임자인 김용순과 영원한 친구가 됐으며 앞으로도 김용순과 긴밀한 접촉을 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그러나 임동원은 보수판들이 북한에 대한 청와대의 간섭을 줄이도록 하는데 성공한다면 그는 큰 값을 치루어야 할 위험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보도했다.
단.커크 기자는 또 한국의 야당 대변인은 임동원의 그런 행동에 대해 "임동원은 우리체제의 수호자인데 우리의 주적인 북한 김정일 에게 최대의 경의를 가지고 봉사하고 있으며 그는 사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헤랄드 트리분지는 기사를 통해 임동원 원장이 지난해 9줠 추석 때 남한을 방문한 북한의 대남 사업 총책인 김용순을 옆에서 안내하며 경주와 제주도를 함께 다닌 데 대해 한국 국민들이강한 불만을 갖고 있으며 비판하고 있음을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인들의 임동원에 대한 불만은 한국에서 최대 발행부수를 가지고 있는 조선일보의 사설에 나타나고 있음을 설명하고 "국민들은 어떻게 국장원장이 김용순 비서의 방문 기간동안 내내 개인 안내를 할 수 있는지 의아해하고 있으며 국정원장의 임무는 국가를 간첩과 테러 국내외의 위험으로 부터 부호하는 것이며 이런 일은 최대로 비밀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헤랄드 트리분지의 기사가 보도되자 임동원 원장 자신은 물론 국정원의 언론 담당관, 청와대, 문공부, 국정홍보처 등이 나서 한국 언론들이 인용 보도를 하지 못하도록 갖은 회유와 헙박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내 언론사 가운데는 조선일보가 적은 기사로 조금 다루었을 뿐 기타 다른 언론은 못 본체 하고 있다.
야당인 한나라당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헤랄드 트리분지 기사를 인용 "정부 여당은 그 진실에 대하여 국민에게 공개 하고 사과해야 하며 임동원은 즉각 사임해야 한다"고 발표했으나 그런 성명서 마저 한국 언론들은 취급하지 않았다.
또 야당 의원들이 국회 발언을 통해 박지원씨가 싱가포르에 간 사실 여부와 돈을 전달했는지 여부를 질문했으나 이한동 총리는 "절대로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을 뿐이다.
한편 단.커크 특파원은 지난 10일 밤본 기자외의 국제전화 인터뷰를 통해 "아직은 아무일도 없다. 나는 한국 전역에 나돌고 있는 소문에 대해 그 진실을 독자들이 알도록 취재해서 보도했을 뿐 잘못된 뉴스는 없다. 한국 정부가 반론을 제기하면 반론을 보도할 뿐 판단은 독자가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단.커크 기자에 대해 한때는 추방을 검토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지금 추방할 경우 김대중 정권의 언론탄압 사실이 외국에 노출될 뿐만 아니라 지금 한국 정부가 벌이고 있는 언론사에 다한 세무 사찰 등의 여론 악화 때문에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번 기사 속에 눈에 뜨이는 대목은 임동원 원장에 재한 신원부분이다. 한국에서는 임동원 원장이 북한 김일성 대학을 다니다가 6,25 전쟁 때 인민군에 입대하여 낙동강 전선에 국군솨 싸우다가 포로가 되었으며 그 후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하였으며 육사 철학과교구를 지내다가 준장으로 진급 전두환 정권 때 예편 되어 외교관을 지낸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임동원씨는 또 북한 김용순 비서와 김일성 대학동창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임동원씨에 대한 과거 경력은 전 경향신문 논설위원을 지내다가 성균환 대학교 교수를 오랫동안 지낸 북한 김일성연구 전문가인 고인이 된 이명령 교수가 자료를 남겼으며 몇 사람의 가까운 언론인들에게 전한 바 있다.
또 일본에서 발행되는 SAPIO 주간지는 지난해 8월9일자에 임동원씨에 대한 과거 경력을 보도 한바 있는데 그때 국정원은 서울에 수입된 SAPIO 주간지를 모두 사들였으며 김포공항을 통해 여행객들이 들어오는 SAPIO 주간지도 국내반입을 중지시킨 바 있다.
그뿐 아니라 한국 언론들이 SAPIO지 기사를 인용 보도 하지 못하도록 부탁하고 다니가도 했다.
한펀 SAPIO 지 보도이후 서울에 있는 모외국 특파원 한명은 임동원 원장의 김일성 대학 재학과 인민군 입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 두 차례와 모스크바에도 취재차 한번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 특파원은 기자에게 "모스크바에는 임원장에 대한 과거 경력 개인자료는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에는 무엇인가 있는 것으로 짐작이 되었다. 그러나 공안국 자료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내놓을 것 같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번 헤랄드 트리분 신문은 임동원 원장에 대해 "한국 전쟁 중 처형된 기독교 목사의 아들"로 표현하고 있어 임원장의 과거경력 문제가 언젠가는 정리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2001년1월16일)
ㅁ 손충무 –국제저널리스트.www.usinsideworld.com – 편집인 겸 발행인
2010년 04월24일 12:34분 24초
출처 인사이드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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