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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멕시코 한인동포들과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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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익 기자, ciaag@todayfocus.kr
등록일: 2010-07-01
멕시코를 공식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30일(현지시간) 저녁 멕시코시티 숙소호텔에서 멕시코 동포와 한인후손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앞으로 10년만 더 열심히 노력하고 힘을 모은다면 선진일류국가로 발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가) 올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세계 중심국가로서 우뚝 서게 됐고 중요한 상황을 (강대국과) 함께 논의하는 위치에 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격이 높아졌다는 것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며 "여러분들도 멕시코에 살면서 대한민국 위상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포간담회에 참석한 서완수 재멕시코 한인회 회장을 비롯한 우리 동포들은 한글학교 겸 한인종합회관 지원, 한인동포사회 안전조치 강화 등을 건의하였고, 이 대통령은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건의한 사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멕시코 한인사회는 1905년 유카탄주 메리다에 도착한 1,033명의 한인 후손들 약 3만명과 1962년 양국 수교 이래 이주해온 12,000명의 동포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1,400여개의 우리 기업들이 멕시코에 진출하여 멕시코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차뿔떼빽 공원내 애국영웅탑을 방문, 한국과 멕시코 양국 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헌화했다.
애국영웅탑은 1847.9.13 멕시코-미국 전쟁 당시 미군에 맞서 조국을 방어하기 위해 최후까지 저항하다 전사한 6명의 소년 사관생도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기념탑으로, 매년 9.13(소년영웅기념일) 이곳에서 대통령 및 주요 인사가 참석하는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권순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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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투데이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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