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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실력자, 맥도날드 도입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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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측이 북한 내 수요가 적다는 이유로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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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실력자로 추정되는 북한인을 통해 맥도날드 도입을 시도하려 했었지만 맥도날드 측이 북한 내 수요가 적다는 이유로 거절했다고 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8일 보도했다.
맥도날드 해외사업팀 낸시 마제스카 담당관은 "당시 접촉했던 사람이 북한에서 꽤 성공한 사업가였고, 북한의 정치권과도 관련 있는 사람 같았다"며 "하지만 맥도날드는 당시 북한에 진출한다 해도 열악한 통신과 도로, 유통 사정 그리고 북한의 수요가 따라주지 못할 것 이라는 현실 때문에 북한 진출을 접어야 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낸시 마제스카 담당관은 "이 결정 중간에 맥도날드는 북한에서 매장을 열 경우 남한에 진출한 "맥도날드 코리아" 가 북한 매장들의 관리를 담당하는 것에 대해서도 고려했었다"며 "하지만 북한 내 진출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흐지부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일 국방 위원장이 맥도날드의 햄버거에 각별한 관심을 가진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는 "지난 2000년 김정일 위원장이 한 노동당 간부에게 "세계적으로 이름이 있다고 한 빵에 못지 않은 고급 빵과 감자튀기를 생산해 공급하라"고 지시했고 이후 김일성 종합대학과 김책공대를 중심으로 고기 겹빵이 보급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북한 고기 겹빵의 본보기가 된 맥도날드가 미개척지인 북한에 매장을 열려면 최소한 여러 개를 세운다는 것이 기본 방침인데, 투자를 해도 유통이나 통신, 고객 확보 등 앞으로 매장이 꾸준히 성장할 만한 기본적인 여건이 갖추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북한 시장 진출보다 현재 다른 국가에 진출해 있는 매장관리에만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안보 상황은 맥도날드의 북한 진출에 있어 큰 문제는 아니며 향후 5년에서 7년간은 상황을 지켜보면서 내실을 더 다진다는 것이 회사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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