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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印尼, 경제·방산 분야 협력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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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갖고 양국간 파트너십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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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2010.12.09 16:03:56
이명박 대통령과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사진 오른쪽)은 9일 교통·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경제개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무기 공동생산을 비롯한 양국간 방위산업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과 유도요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발리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한 정상회담을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탱크를 비롯한 육상 무기와 잠수함, 훈련기 등에 있어서 한국과 공동 생산 등을 하고 국방 협력을 강화하자”면서 “특히 한국과의 협력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또 인도네시아의 경제개발계획 및 경제특수지역 신설에 대해 언급하며 “교통 인프라와 그린 테크놀로지 등을 포함해서 한국이 인도네시아 경제 개발의 주 파트너가 돼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무역액이 (올해) 200억 달러 수준인데 내 임기(2013년) 내에 400억 달러로 확대하겠다”면서 “지금의 한국을 우리의 모범으로 삼고 있고, 10년 후에는 이머징 이코노미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유도요노 대통령은 내년 1월 방위산업을 포함한 경제·외교 분야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특사까지 보내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중·장기 경제개발 계획에 한국을 주파트너로 한다는 데 감사하다”면서 “방위산업 협력에도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또 “유도요노 대통령이 발리 민주주의 포럼을 개최하는 등 역내 민주주의 증진을 위해 노력한 것을 평가한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양국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총 교역액은 192억 달러(수출 77억 달러, 수입 115억 달러)이며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10번째 교역 상대국,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5번째 교역 상대국이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열린 제 3차 발리 민주주의 포럼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은 남북의 대치상황 속에서도 불과 한 세대 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함께 성취했다”면서 “개발을 통해 동반성장을 꾀하는 것은 아시아 지역의 민주주의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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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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