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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권 꿈꾸는 Donald Trump의 對韓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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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국은 공짜로 한국을 지켜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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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침 조갑제닷컴 회원
미국의 부동산 재벌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출연료를 받고 있는 방송인 (The Apprentice 라는 방송의 진행자. 한 회당 출연료 33억원)으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의 한국관을 엿보자. 아래 대담은 대략 요점만 번역했다. 원문과 원음은 이 글 맨아래 첨부된 URL 을 클릭하면 된다.
피어스 모건(진행자):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에 도전할 생각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미국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어떤 일을 하겠습니까?
=========== 인용 시작 ============
도널드 트럼프:
글쎄요. 예를 들죠. 우리는 지금 세계를 방어해 주고 있습니다. 왜 우리가 아무 댓가 없이 한국을 보호해 줘야 합니까, 안 그래요? 한국은 우리 경쟁자에요. 우리한테서 어머어마한 돈을 벌어가고 있습니다. TV를 팔고, 뭐 팔지 않는게 없죠.
( Well, for one thing we're protecting the world. Why are we protecting South Korea without being paid, OK? They're our competitor. They make a tremendous amount of money off of us. They sell their televisions, everything else. )
왜 미국이 한국을 방어해 주고 있는 겁니까? 얼마전 한국과 끔찍한 무역협정(한미FTA)을 맺었죠. 한국은 그 협정에 서명하지 않고 있다가,북한이 폭탄을 몇 개 떨어뜨리니까 그 때서야 비로소 우리에게 전화해서 무역협정에 서명하고 싶다, 너희는 최고의 파트너다, 정말 최고다 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바보같이 죠지 워싱턴 항공모함을 보내줬죠. 제가 여태 본 것중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최고의 항공모함 말에요. 거기다 17척의 전함을 북한 코 앞까지 보냈습니다.
(Why are we protecting South Korea? We just signed a horrible trade agreement with South Korea. They weren't going to sign it until North Korea lobbed a couple of bombs over there, then they'd call us, said oh, we'd like to sign the trade, you're a great partner, you're a great partner. And we stupidly send the SS George Washington, the most incredible aircraft carrier I've ever seen, and 17 destroyers right into North Korea.)
============= 인용 끝 ==============
도널드 트럼프는 여야를 막론하고 미국 정치 지도층과 아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다. 공화당에 가까운 견해를 지녔지만, 강력한 개혁적 어젠다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서 한 때는 '개혁당'의 당수로 출마를 고려했을 정도다. 미국의 공화당은 대체로 해외원조에 긍정적인 경우가 많은데 도널드 트럼프는 거의 모든 해외원조를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국을 '적'으로 간주, 25% 관세를 부과해서라도 중국이 공정한 경쟁을 하도록 압박해야 한다는 강경파다. 대부분의 해외원조(군사원조를 포함)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도 많은 미국 지도층이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 )
꽤 과격하긴 하지만, 미국 지도층의 속내를 그대로 드러내는 사람이라고 보면 틀림없다. 미국 지도층의 상당수는 공식적 ,대외적 입장과는 달리, 사석에서는 도널드 트럼프式의 對韓觀을 거침없이 표출한다. 물론, 그런 자리에 한국인이 없을 때만. 미국은 경제가 호황기를 지난 직후에 주로 대외 전쟁에 대규모로 참여했다. 베트남 전쟁은 1950년대후반~1960년대 초중반의 호황기 직후 참여를 결정한 것이고, 걸프전-이라크 전쟁은 1990년대 미국 역사상 최장 호황기 직후 개전한 전쟁이었다.
지금은 미국 경제 하강기다. 한반도에서 대규모 분쟁이 발생해도, 미국이 한반도에서 베트남전이나 걸프전 같은 대규모 전쟁을 벌일 가능성은 없다. 도널드 트럼프와 같은 생각을 지닌 미국 지도층이 대부분이다. 특히 80년대~90년대를 지나면서 미국 지도층 사이에서는 한국을 '배은망덕한 나라'로 보는 시각이 광범위하게 공유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김정일과 우리 안의 좌파들이 원하던 것이 바로 이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더욱 속히 해야 할 일이 있다. 우리 민족끼리 잘 해보자, 잘 할 수 있다는, 판타지 역사소설을 아직도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 세력이 집권하기 전에 해야 한다. 바로, 자체적 핵무장과 군사력 대폭 증강 이다. 공짜 점심이니 보편적 복지니 생산적 복지니 하는 한가하고도 한심한 얘기로 지샐 때가 아니다. 한국의 안보는 휴전이래 가장 위험한 상태에 처해 있지 않은가? 지금이 그런 한심한 얘기를 할 때인가.
(아래는 참고 URL; 영어 공부하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테니 시간 나시면 한번 클릭해서 약 1시간 분량의 대담을 대본 보면서 들어보세요.)
http://podcasts.cnn.net/cnn/services/podcasting/audio/piersmorgan/piers0210.mp3 (약 1 시간 분량. 피어스 모건[Pierce Morgan] 이 진행하는 대담 프로에 출연 )
http://transcripts.cnn.com/TRANSCRIPTS/1102/09/pmt.01.html (위 방송의 대본. 중간 부분에 한국 관련 발언이 나온다)
[칼침 조갑제닷컴 회원: http://www.chogabje.com/]
기사입력: 2011/02/13 [14:46] 최종편집: ⓒ 올인코리아
출처 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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