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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해일→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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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후쿠시마 원전에서 세슘 검출 후 폭발사고 발생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에서 3월 12일 오후 3시 30분 경에 폭발음이 들린 후 연기가 솟았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고 한다. 이는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에서 방사성 누출을 알 수 있는 세슘이 측정됐으며 냉각수 수위가 저하되고 연료봉 손상 가능성도 있다는 보도가 나온 후에 발생된 사고다. 11일 발생한 최악의 지진으로 후쿠시마 현 제1원전에서 방사능 물질이 소량 누출되고, 나오토 일본 총리가 12일 "후쿠시마 원전 1호기에서 방사능 물질이 소량 유출됐다"고 밝힌 후에 오후 4시 무렵에 모든 언론매체들이 폭발을 알렸다.
중앙일보도 "지지통신, NHK, AFP 등 해외 외신은 12일 오후 12시 30분경 제1원전 폭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 폭발로 후쿠시마 제1원전의 벽과 지붕이 붕괴됐고 연기가 치솟았다. 해외 언론은 '폭발 당시 수 명이 부상했고 방사능이 20배 정도 치솟았다'며 '1시간 당 방사능 누출 수치가 대단히 높은 상태'라고 전했다. 또 '일본 당국이 폭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원전 주변의 주민들에겐 외출금지령이 내려졌다'고 덧붙였다"며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폭발을 오후 5시 40분 무렵에 보도했다. 이 원전 부근의 주민들은 20km 반경까지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한다.
이에 앞서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이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이 통제실에서 관측했을 때는 평시의 1000배에 달했고 원전 밖에서 측정했을 때는 평시의 8배에 달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 원전에서는 지진 발생 이후 원자로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냉각수 순환에 문제가 생겨 연료봉을 담은 냉각수 수위가 낮아졌고, 도쿄전력은 전날 문제가 발생한 제1원전에 이어 제2원전의 원자로 3기에서도 냉각장치가 고장났다고 12일 밝혔다. 지진해일로 인해 해수면이 갑자기 높아졌다가 낮아지면서 나타나는 냉각수 부족으로 인한 천재지변적 원전사고다.
지금까지 최악의 원전폭발사고는 1986년 4월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폭발사고로서 원자로의 전력통제시스템을 점검하던 도중 폭발하여, 이곳에서 방출된 방사능물질로 인해 수만명이 직간접적으로 사망했고 자연환경도 파괴된 적이 있다. 이 체르노빌 사고 후에 이번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이 큰 원전사고로 기록될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해안가에 있는 원전의 경우에는 이번 일본 지진해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가 없고, 유출된 방사능 물질도 편서풍으로 인해 한반도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지진 및 원자력 전문가들이 방송들에서 예상하고 있다.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hursuaby1@hanmail.net]
기사입력: 2011/03/12 [17:50] 최종편집: ⓒ 올인코리아
출처 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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