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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 4만명고용 박연차 석방해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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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제안>베트남 영웅기업가…태광실업 박연차 석방 공개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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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길 칼럼니스트
태광실업 박연차 전 회장. 베트남에서의 그의 지위는 “한국이 낳은 영웅 기업가”이다. 1994년에 설립된, 신발산업 분야의 공장인 베트남의 태광비나 공장(동나이성)에는 2만5000명, 2010년부터 가동된 베트남 목바이(떠이닝성)에는 1만5000명이 고용되고 있다. 베트남에만 4만 명을 고용하는 대형공장을 경영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에는 1만5000명 규모의 공장이 2013년에 오픈될 예정이다. 중국 청도태광(1995년 진출)엔 8000명이 고용된 공장이 있다. 이처럼 박연차는 베트남·인도네시아·중국에 진출, 성공한 한국인 기업가이다. 박연차는 비록 법을 어겨 수감 상태이지만, 국위선양의 공로차원에서 그에게 사면의 기회를 주어 더욱더 좋은 기업을 만들어 봉사하라는 대통령의 사면이나 법무장관 차원의 감형조치가 있기를, 본지는 공개 탄원한다.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 ©김상문 기자
박 전 회장(67)은 정관계 인사에게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기소됐었는데 지난 2011년 12월에 있은 재판(서울고법 형사3부, 대법환송 확정판결)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이때 “징역 2년 6월과 벌금 291억원을 선고” 받았고, 현재 수감 중이다. 검찰의 수사와 법원의 판결에 따른 그의 범죄는 ▲세종증권과 휴켐스 주식 차명거래에 따른 양도소득세 44억여원과 홍콩법인 APC에서 차명으로 받은 배당이익의 종합소득세 242억여원 등 총 286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한 것 ▲농협 자회사인 휴켐스를 태광실업이 유리한 조건으로 인수할 수 있게 도와달라며 20억원과 미화 250만 달러를 정대근 전 농협 회장(67)에게 건넨 것 ▲이상철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62)에게 태광실업 관련 기사를 잘 써달라며 2만 달러를 건넨 것 등이다. 아래 글은 베트남 현지에 가 있는 작가가 보내온 글이다.
사업가는 돈을 벌어 모으기 위한 사람과 사회에 되돌려 주어 쓰기 위한 사람이 있다. 모아서 쓸 줄 모르는 사람은 악덕기업인이고 벌어서 나누며 쓰는 사람은 양심적 기업인이다. 한국의 재벌들이 나누고 쓸 줄 아는 기업인의 숫자가 늘어나고 많아진다면 기업인들이 사회로부터 존경을 받고 지금보다 더 큰 대접을 받을 것인데 아직 한국의 기업인들은 쓸 줄 아는 기업인보다 모으는 데만 악착같은 기업인의 숫자가 많다는 것에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의 기업인 태광실업의 박연차 회장을 연구해보면 조선조 시대 조선의 최고의 거상 임상옥을 생각나게 한다.
돈쓰기 위해 돈버는 사람
가난한 역관의 자식으로 태어나 상상도 할 수 없는 고을의 현감이 되고 재벌이 되어 국가나 사회에 기여한 인간미 넘치는 큰 부자의 입지전적인 과정과 경상도 밀양산골 가난한 집 아들로 태어나 그의 학벌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베트남 명예 총영사가 된 것은 그리고 동남아 국가에서 사회적 양심 기업을 일구고 성장시킨 그의 일생은 조선조 시대 조선 최고의 거상 임상옥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박연차는 한국의 기업인들이나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한 번쯤은 기업인의 모델로 연구해 볼 만한 사람이다.
베트남항공은 서울에서만 아니라 부산에서도 호찌민 공항을 왕복한다. 항공사는 이익이 나는 노선과 손해가 나는 노선이 있다. 분명 부산에서 호찌민을 향하는 노선은 적자노선이 뻔하다. 정신 나간 항공사가 아니면 비행기를 띄울 수 없는 노선이다. 그런데 부산~호찌민을 비행기는 수없이 운항하고 있다. 박연차는 자신의 고향 부산발전을 위해서 국제항공편을 끌어들인 것이다.
베트남 정부와 베트남 항공사를 끈질기게 설득하고 만약 적자가 난다면 박연차가 적자를 메워주겠다는 약속을 한 것이다. 국가와 지역을 위해 돈을 쓰겠다는 이러한 기업인이 한국 땅에 몇 명이나 있겠는가? 이것이 박연차다.
사람은 성공을 향해 미친 듯이 달려간다. 무서운 속도로 하늘을 나는 위성처럼 옛날 우리네 부모들은 딸을 시집보낼 때 남자의 능력보다는 성실하고 착한 사람을 영순위로 꼽았다.
▲ 베트남의 태광비나 공장(동나이성)에는 2만5000명이 근무한다. ©브레이크뉴스
최첨단 시대인 요즘의 영순위 사윗감은 성실과 착한 사람보다도 능력 있는 사람을 영순위로 꼽는다. 무능력한 사람은 장가가기도 힘든 세상이 되었다. 지금 우리들은 동물의 왕국에서 살고 있다. 눈 감으면 코가 베이는 것이 아니라 목숨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생존경쟁이 치열하다 못해 숨넘어갈 정도로 힘든 세상에서 발버둥치고 있다. 서로 죽이고 잡아먹는 것은 아무것도 아닌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나름대로 추억과 역사를 만들며 살고 있다.
박연차. 분명 그는 노무현을 만나기 전에는 훌륭한 기업인이었다. 본인 말대로 못 배워서 아는 것이 별로 없어서 학교지식은 별로였지만 폭넓은 세상지식으로 보통사람들이 상상할 수도 없는 신발사업의 왕국을 이룬 황제였다. 말로만 떠드는 유식한 소리만 해대는 식자들의 틈새에서 박연차는 신발업계에서는 겨울 추위를 이겨내며 땅을 박차고 나오는 봄나물과 같은 특별한 사람이었다. 박연차의 회사 직원들은 유능한 인재들이 수두룩하다. 명문대학 출신이거나 학위 소지자들이 가득 차 있다. 그러한 사람들을 통솔한다는 것은 박연차의 학력으로는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박연차는 그들의 지휘자로서 훌륭하게 기업이라는 달리는 기차를 잡음 없이 잘 끌어가고 있다. 비결은 무엇일까? 어려운 말을 쉽게 하라는 것이다. 유식한 체하지 말라는 것이다. 예수님은 고도의 철학과 지식을 아주 쉽게 어느 누구나 다 알아들을 수 있도록 설교하셨기에 예수의 진리가 학식의 유무를 펴나 전파되었듯이 박연차 역시 쉽게 설명하고 쉽게 일하라는 것이 박연차의 주장이었다.
회의 석상에서 유식한 말이나 외국어로 설명했다가는 박연차 앞에 놓여 있는 집기가 사정없이 날아가는 촌극이 벌어지는 것이다. 회사의 대표나 이사, 중요 간부들은 박연차의 불호령에 넋이 나가는 수모를 안 겪어본 사람이 없을 정도인데 그들이 수모를 당하고도 회사를 떠난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지금 박연차는 장기간 교도소 생활을 하고 있는 데도 전 세계에 있는 회사들이 아무 잡음 없이 일사불란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은 불가사의한 일 중의 하나일 것이다. 회사의 대표자가 병을 앓거나 교도소에 수감되면 얼마 못 가서 직원들의 장난으로 내분이 일어나 망하게 되는데 박연차의 회사에서는 회장 부재 시에도 예전과 똑같이 잘 돌아가고 있다는 것은 박연차의 회사경영술이 완벽하다는 것이다.
베트남 최고의 기업
박연차의 글로벌 기업은 중국·베트남·캄보디아, 아시아 국가에서 가난한 국가의 국민들에게 희망의 일터가 되어 있다. 베트남의 회사는 베트남 20대들이 입사하고 싶은 최고의 기업이다. 회사의 이익을 현지 국민들에게 되돌려주려 하는 박연차의 경영은 한국의 이미지를 올리는데 아이돌 가수들의 인기보다 더 막강하다.
보통의 한국 기업인들은 해외에서 나쁜 기업이미지를 만들고 그것이 한국이라는 국가적 이미지에 나쁜 치명타를 남기는 것이 부지기수인데 박연차의 기업은 십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최고의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베트남에 가장 공이 큰 한국인으로 태광실업 회장 박연차에게 베트남 정부는 민간인에게는 줄 수 없는 정부 훈장을 수여했다.
박연차는 1994년 7월 수교한 지 2년도 안 된 베트남 시장의 미래성을 감지하고 태광비나 실업이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나이키의 상표로 만들어진 신발은 베트남 경제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 베트남은 한국인 박연차의 노력으로 세계 신발산업의 중심에 서 있다. 속된 말로 돈도 한도원도 없이 벌었다. 그러나 박연차는 번 돈을 베트남을 위해서 아낌없이 기부하는 통 큰 사람이었다. 베트남의 오늘은 한국의 1980년대 중반쯤에 있다. 거리는 쉴 새 없이 달리는 오토바이로 생명력이 넘치고 동남아 국가들의 게으른 국민성을 벗어 던지고 정말 부지런하게 일을 하고 있다.
한국 사람들과의 관계는 분명 미워할 수도 있다. 월남전에 참전한 국가이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강대국 미국에는 입국비자를 요구한다. 그런데 참전국이었던 한국에는 15일 무비자를 허용한 국가이다. 적대 국가였던 한국에게 이처럼 너그러운 국가 관계를 맺어주는 가교 역할을 박연차 같은 통 큰 사업가가 현지의 이익을 베트남 국민에게 나누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박연차는 베트남 명예 총영사였고 정부가 외교적으로 풀 수 없었던 문제들을 박연차는 화끈하게 풀어주는 사람이었다.
베트남에 살고 있는 한국인은 10만 명이 넘고 있다. 그들이 베트남에 살면서 알게 모르게 박연차의 도움을 안 받았다고는 할 수 없다. 베트남 국민에게 각인된 박연차의 태광실업은 한국의 얼굴이고 마스코트다. 사소한 시비는 한국을 좋게 생각하는 베트남 사람들에게 양보하게 하고 한국인은 좋은 사람들이다, 라고 인식시켜준 사람은 분명 박연차다.
얼마 전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국제적 사건이 터졌다. 한국으로 시집온 베트남 신부가 무참하게 살해되고 말았다. 베트남 언론은 연일 사건을 보도하고 외교적으로 단교 위기까지 갈 수 있는 사건이었다. 이때에도 베트남에서 한국동포들을 상대로 벌어질 수 있는 반한 감정을 잠재운 박연차의 노력과 큰 공은 사라져 버리고 나쁜 기업인 부도덕한 사람으로 불도장이 찍힌 박연차는 감옥 생활을 하고 있다. 인간에게는 실수가 있다. 인간은 실수하기 위해서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때로는 완벽한 사람보다 바보 같은 실수가 있는 사람이 인간미가 더 있다. 우리 주변에 원리 원칙만 주장하는 완벽한 사람만 우글거린다면 얼마나 세상이 삭막할까! 때로는 박연차 같은 경상도 밀양이라는 산골에서 맨손으로 시작하여 세계적 기업을 경영하는 입지전적인 영웅을 만나는 것도 세상사는 재미가 아닐까?
박연차는 우리 시대의 영웅
한국적 경제구조에서는 정경유착이 아니면 한걸음도 나갈 수 없는 사회적 모순이 있다. 박연차가 감옥에서 너무나 긴 시간을 허비하게 하고 있다. 삼성의 이건희, 현대자동차의 정몽구 그들과 견주어도 사회적 기업인으로서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다. 지금 이 정도에서 박연차의 감옥생활을 끝나게 해주는 것이 국가적 이익이 아닐까? MB정부의 기업인 우대정책은 지금은 어디로 가고 없는가?
MB정부는 초기에 기업인들에게 외국 출장 시 최대한의 편리를 제공한다고 공항 입출국을 간소하게 하는 정책을 폈다. 그것으로 기업인들의 마음을 위로했다고 생각하는가? 박연차는 지금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큰 병을 가지고 있다.
박연차 없는 베트남·중국·캄보디아 그의 회사들은 지금은 위기가 아니지만 너무 긴 시간 CEO의 공백상태가 길어진다면 국제적 신뢰도에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죄는 미워도 인간은 미워하지 말라는 구절이 박연차에게도 적용이 되면 안 되는 걸까? 박연차 그는 분명한 우리들의 시대적 영웅이었다. 영웅이 없는 시대는 암울하고 외로울 뿐이다. 다시 날개를 달고 선봉에 서서 호령하는 박연차를 베트남 중국 동포들은 보고 싶어한다. 박연차 같은 경영인에게 기회를 주어 경제발전의 기수로 삼는 것도 불황 탈출의 비상구가 아닐까?
박연차의 태광실업 약사
▲1971. 10. 30 정일산업 설립 ▲1982. 11. 30 태광실업 19회 수출의 날 석탑산업훈장 수훈 ▲1994. 07. 13 태광비나실업(주)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 ▲1995. 10. 23 청도태광제혜(유) 중국 현지법인 설립 ▲1997. 11. 30 박연차 회장 제34회 수출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훈 ▲1998. 09. 22 도태광 제1회 청도시 금도상 수상 ▲1999. 12. 29 (재)정산장학재단 설립(2010년 현재 100억원 기금) ▲2001. 04. 01 태광엠티씨(주) 법인 설립 ▲2001. 05. 17 태광비나 우수 납세 기업 선정 베트남 재무부 장관 표창 ▲2003. 09. 18 박연차 회장 베트남 <국가친선훈장> 수훈 ▲2003. 12. 23 어로젤 코리아 설립 ▲2005. 09. 24 태광비나 외자기업 최우수 수출 기업 포상 ▲2005. 10. 30 정산컨트리클럽 오픈 ▲2005. 11. 21 태광엠티씨비나(주)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 ▲2006. 07. 28 휴켐스(주) 인수 ▲2008. 04. 04 박연차 회장 캄보디아 <우호훈장> 수훈 ▲2008. 07. 25 태광비나실업(주) 2공장 설립 ▲2008. 09. 07 태광파워홀딩스(주) 법인 설립 ▲2009. 10. 17 베트남 목바이 착공 ▲2010. 03. 30 태광파워홀딩스(주) 남딘 전력사업 계약 추진 협정서 체결 ▲2010. 10. 25 베트남 목바이 그랜드 오픈 ▲2011. 09. 18 인도네시아 TK산업㈜ 설립(공장설립 진행 중)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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