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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무차장 평양도착…대화 가능성 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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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모두 북·미 관계 변화 있을까 ‘관심’
2017-12-06 11:06
이선민 기자(yeatsmin@dailian.co.kr)
한·중·일 모두 북·미 관계 변화 있을까 ‘관심’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 담당 사무차장이 5일 북한 평양에 도착한 가운데 이번 방문으로 인해 북한과
의 대화가능성이 얼마나 열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오는 8일까지 예정된 북한 방문 기간 리용호 외무상과 박명국 외무성 부상 등을 만
날 예정이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4일(현지 시각) 펠트먼 사무차장의 방북에 대해 “정책 대화를
원하는 북한 당국의 오래된 초청에 따른 것”이라며 “상호 간의 관심사와 우려가 되는 이슈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번 방북은 지난 30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러시아 하원 대표단에 “(핵보유국 인
정을 전제로) 미국과 협상 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돼 있다”는 말을 한 이후인만큼 북·미 관계에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우리 정부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정부도 펠트먼 사무처장의 이번 방문이 끼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
우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6일 이번 “펠트먼 사무차장의 방북이 성사된 것은 하루빨리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해
결하고자 하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강한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유엔이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로 대립하고 있는 북한과 미국의 중재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제기했다.
아사히신문도 “북한이 북미 관계의 해결책을 찾아 나섰다”고 분석하면서 펠트먼 사무차장이 미 국무부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미 정부가 방북 전에 이미 그와 사전 조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의 주장을 인용해 “펠트먼 사무차장의 방북은 북한의 ‘화성-15형’ 발사 후
한미 양국이 연합 군사훈련을 하며 긴장된 한반도 정세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펠트먼 사무차장이 미국 정부의 어떤 메시지도 지참하지 않고 방북했다며, 이번 방
북은 미국 정부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데일리안 = 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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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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