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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떨친 뉴질랜드 세계 요트대회에 소환된 이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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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Q의 ‘비밥바 룰라’] 로드 스튜어트의 ‘Sai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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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코로나 시대 바다가 그립다.
모비딕의 푸르고 검은 바다가 그립다.
문득 이 소식에 귀가 쫑긋해진다. 뉴질랜드 북섬 오클랜드에서 제36회 아메리카스 컵 요트대회가 지난
3월 10일부터 17일까지 열렸다. 코로나로 국경이 폐쇄됐는데 태평양의 나라 뉴질랜드는 예외인가 보
다.
국제 스포츠에서 가장 오래된 트로피가 ‘아메리카스 컵’이다. 우승하기 가장 어려워 아메리카스 컵 트로
피를 ‘오래된 머그’라고 부른다. 170년 동안 우승한 국가는 뉴질랜드, 미국, 호주와 스위스 뿐. 세계 최
고의 선원들이 빠르고 기술적으로 진보된 요트로 순위를 다투는 국제 스포츠 대회로 이름이 높다.
이 행사에 록 음악의 아이콘인 로드 스튜어트(Rod Stewart)를 초대했다는 외신이 들려왔다.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세일링(Sailing)’을 불렀다고 한다. 오랜만에 노랫말을 음미해 보자.
나는 항해하고 있어요. 바다 건너 다시 집으로 가고 있어요.
(I am sailing, I am sailing, home again 'cross the sea.)
나는 항해하고 있어요. 폭풍 건너 당신과 가까이 있기 위해, 자유롭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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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am sailing, stormy waters, To be near you to be free.)
나는 하늘 건너 마치 새처럼 날고 있어요.
(I am flying, I am flying, like a bird 'cross the sky.)
나는 높은 구름 뚫고 날고 있어요. 딩산과 함께 하기 위해, 자유롭기 위해.
(I am flying passing high clouds, To be with you to be free.)
내 말 들리나요? (Can you hear me, Can you hear me,)
멀리, 어두운 밤 지나서 (Thro' the dark night far away.)
누가 뭐라든 당신과 함께 하기 위해 영원히 몸부림치면서 그렇게 죽어가고 있어요.
(I am dying forever trying, to be with you who can say.)
로드 스튜어트는 축구 선수 출신이다. 그저 그런 2류 축구선수의 삶을 접고 1960년대 후반 팝계에 데뷔
하면서 신데렐라가 되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전업주부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수”가 되었고 숱
한 스캔들의 장본인이 되었다.
그러나 이 노래만큼은 인생을 항해에 비유한 가장 멋진 바다 노래로 지금도 애창되고 있다.
출처;월간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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