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국제
|
|
|
"美 경제평가 1위 콜로라도州, 비결은 첨단기업 육성 프로젝트"
|
|
조선일보 윤형준 기자
입력 2019.04.22 03:00
[제10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 기로에 선 세계: 구체적 해법을 찾아서]
- 경제개발·국제무역청 마키 청장
스타트업 400여곳에 680억 지원… 일자리 증가율, 캘리포니아 제쳐
베시 마키
"콜로라도주(州)는 일자리, 성장률, 기업 하기 좋은 환경 등 경제 부문에서 작년 미국 50개 주 가운데 1
위로 뽑혔습니다. 주 정부가 첨단 산업 분야 기업들에 스타트업 단계부터 보조금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
까지 후원한 덕분이죠."
콜로라도 경제개발·국제무역청의 베시 마키(Markey·63· 사진) 청장은 21일 본지와 이메일 인터뷰를 갖
고, "한국 기업도 콜로라도에 진출하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정부 조달 시장 입찰에도 참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콜로라도 전체 수출의 5%가 한국과의 무역에서 나오고, 콜로라도 스타트
업들이 한국으로부터 투자받은 자금이 110억원을 넘어서는 등 한·콜로라도 경제협력은 상당한 수준"이
라며 "함께 번영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조선일보가 오는 5월 14~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주최하는 제10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에 참
석하는 마키 청장은 민주당 출신 정치인으로, 2009~2011년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고, 2011~2013년
국토안보부 차관보를 역임했다. 올 초부터 콜로라도 경제개발·국제무역청 청장으로 일하고 있다.
2018년 미국 내 경제 부문 상위 5개 주
콜로라도는 작년 시사 주간지 'US뉴스 & 월드리포트'가 미국 내 50개 주 전체를 상대로 실시한 평가에
서 경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콜로라도 경제성장률(3.08%)은 미국 전체 성장률(2.9%)을 웃돌
았다. 콜로라도의 일자리 증가율(2.63%)은 구글 등 글로벌 IT 대기업이 몰려 있는 캘리포니아(2.13%)
보다 높았다. 덕분에 산악 지대가 많은 콜로라도는 요즘 '실리콘 마운틴'으로 불린다. 실리콘 밸리가 있
는 캘리포니아처럼 첨단 산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뜻이다. 콜로라도 전체 취업자 소득
의 30%, 기업 매출의 30%, 수출의 35%가 IT·전자·항공우주·바이오·에너지 등 첨단 산업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마키 청장은 "2013년부터 '첨단 산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 덕분"이라고 했다. 이 프로그
램을 통해 지금까지 680억원이 400여 스타트업에 지원됐고, 기업들은 이를 바탕으로 450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그는 ALC 첫날 '미국 시장의 관문, 콜로라도'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출처 : 조선닷컴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