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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전용 주장하는 사람들의 궤변(詭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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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을 알면, 생각이 깊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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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철 한글연구회 회장
한글 전용(專用)을 주장(主張)하는 사람들의 궤변(詭辯)
한글 전용(專用)을 주장(主張)하는 사람들은 한자(漢字)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광적(狂的)인 과잉반응(過剩反應)을 일으키고 있다. 목사(牧師)이며 문학박사(文學博士)인 어떤 사람은 한글 전용(專用)은 하늘의 명(命)이라며 다분히 종교적(宗敎的)인 발언(發言)으로 백성들을 현혹(眩惑)시키고 있으며 어느 대학교수(大學敎授)는 한자(漢字)를 사용(使用)했기 때문에 조선왕조(朝鮮王朝)가 일본(日本)에게 나라를 빼앗겼다고 입에 거품을 문다.
이런 사람들을 보면 자신을 낳아 길러주신 부모님의 은공(恩功)을 모르는 사람처럼 느껴진다. 세종대왕(世宗大王)이 한글을 창제(創製)할 때 한자(漢字)를 모태(母胎)로 한글을 만들었으니 한자(漢字)와 한글은 부모와 자식과 같은 관계(關係)이다.
어제 훈민정음(御製訓民正音)과 훈민정음해례(訓民正音解例)는 모두 한자(漢字)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글 스물여덟글자의 소릿값도 모두 한자(漢字)의 소리에서 매겨진 것이다. 더구나 세종대왕(世宗大王)이 직접 지은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에도 한자(漢字)가 있는 것을 보면 세종대왕(世宗大王)께서는 한글 전용(專用)을 명(命)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한자(漢字)를 부정(否定)한다는 것은 세종대왕을 능멸(凌蔑)하는 것이며, 한글을 부정(否定)하는 것이다. 이러한 행위는 자식이 부모의 은공(恩功)을 몰라라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한글 전용(專用)을 강력(强力)하게 주창(主唱)한 사람은 외솔이다. 그는 한글 전용(專用)을 부르짖음으로서 일제(日帝)에 협조(協助)한 자신의 친일(親日) 행각(行脚)을 감추고 자기야말로 나라와 한글을 가장 사랑하는 애국자(愛國者)임을 자처(自處)하려고 하였다. 그는 일제(日帝) 때인 소화(昭和) 16년에 쓴 논문(論文)에서 일본어(日本語)를 국어(國語)라고 하며 일제(日帝)에 충성(忠誠)하였던 행적(行績)이 있다.
일본어(日本語)를 국어(國語)라고 하면서 조선(朝鮮) 총독부(總督府) 정책(政策)에 협조(協助)했던 자신의 친일(親日) 행각(行脚)을 감추기 위해서 한글 전용(專用)이라는 가면(假面)을 뒤집어쓰고 졸지에 애국자(愛國者)로 행세(行勢)를 하였다. 한글 전용(專用)은 하늘의 명(命)이 아니라 외솔의 명(命)이다. 한글 전용(專用)을 주장(主張)하는 사람들의 면면(面面)을 보면 외솔학파(學派) 사람들이 아주 광적(狂的)이며 일석학파(學派)는 그렇게 광적(狂的)인 과잉반응(過剩反應)을 일으키지는 않고 있다.
그런데 그 사람들도 어쩔 수 없이 한자(漢字)로 된 낱말을 사용(使用)하고 있는 모순(矛盾)을 저지르고 있는 것을 보면 불쌍하기가 한량(限量)없다. 한글 전용(專用)을 주장(主張)하려면 한자(漢字)로 된 낱말들을 모두 뜻풀이를 해서 써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광화문은 “빛으로 되는 문”으로 풀이를 해서 사용(使用)하는 것이 한자(漢字)를 쓰지 못하도록 하는 최선(最善)의 방책(方策)이다.
우리나라 역사(歷史)가 시작(始作)되면서 우리는 우리 방식(方式)대로 한자(漢字) 문화(文化)를 이루고 발전(發展) 시켜왔으므로 우리 역사(歷史)와 문화(文化)는 한자(漢字)를 떠나서는 존재(存在)할 수 없다. 따라서 한자(漢字)를 부정(否定)하는 것은 장구(長久)한 우리 역사(歷史)를 부정(否定)하는 것이라는 사실(事實)을 알아야 한다. 특히 한글이라는 글자는 한자(漢字)를 모태(母胎)로 만들어진 글자이므로 이를 부정(否定)하는 것은 곧 한글을 부정(否定)하는 것이다.
한글 전용(專用)은 하늘의 명(命이)라고 한 사람은 하나님의 명(命)인가 옥황상제(玉皇上帝)의 명(命)인가를 아니면 부처님의 명(命)인가를 밝히고, 한자(漢字)를 썼기 때문에 조선왕조(朝鮮王朝)가 멸망(滅亡)했다고 주장(主張)하는 사람은 확실(確實)한 그 역사적(歷史的)인 증거(證據)를 제시(提示)해보라.
한글연구회 회장 최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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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한자 = 공산화? 술, 담배와 암!
담배 연기에는 발암물질이 10가지인가 20가지인가, 하여간 꽤 많이 들어 있다고 한다. 실제로 담배연기에 들어있는 발암물질을 동물에 투여하면 암이 생긴다고 한다. 그래서 담배는 폐암의 원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술은? 알코올이 발암물질이라고는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일단 암이 발생한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암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고, 암이 없던 사람도 술을 많이 마셔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간접적으로는 암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가 될 수 있다고 보는 의사들이 꽤 있다.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사용자들은 한자를 쓸 필요가 없다.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사용자들에게는 한자가 의미가 있다. 중국어는 원래 한자로만 쓰일 수 있는 언어니까 논외로 쳐야 한다. 한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사용자들만 생각해 보자. 한자를 살려 씀으로써 일본어는 개념어를 뼈처럼 쓰고 있다. 반대쪽의 베트남어는 한자를 버리고 알파벳+기호로써 표기를 하니 실제 한자어원을 다 잃어버려 절름발이 언어가 되었다.
한국어는? 일본어에 비하면 모음이 풍부하여 동음이의어, 동형이의어가 훨씬 적다. 거의 한글전용으로 써도 큰 문제는 없다. 다만, 뜻의 혼동이 있는 곳에는 한자를 괄호에 넣어 보조적으로 써 줄 수 있다. 시비(詩碑), 시비(施肥), 시비(是非) 하는 식으로. 또한 한자어를 한글없이 그냥 씀으로써 특별한 맛과 효과를 낼 수도 있다. 종이에 "詩碑"라고 두 글자만 써도 많은 느낌을 줄 수 있다. 지명 등 고유명사는 특히 한자의 필요가 크다.
담배를 피면 당장 폐암에 걸리나? 당장은 아니라도 몇십년 담배를 피면 꼭 폐암에 걸릴까? 그건 모른다. 50년동안 담배를 핀 할아버지가 폐암의 흔적도 없는데, 담배를 전혀 안 피우는 청년이 폐암에 걸리기도 한다.
한자어를 중요한 어휘에 많이 사용하는 언어를 사용하면서 한자를 버리고 표음문자만 쓰면 공산화가 될까? 직접 그렇다고 볼 수는 없어도 간접적으로는 공산주의자들의 용어혼란 전술에 빠지기 쉽다든지 하는 효과는 있을 것이다. 술은 발암물질이 아니지만 암과 관련이 있듯이, 한글전용도 공산화와 관련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
漢主國從이나 괄호 안에 한자 표기를 많이 하는 것이 필수여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한자를 많이 알고 어원을 많이 이해하는 것이 추상적인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공산주의 용어혼란전술 따위에 강하게 되는 요인인 것은 맞다고 본다. [까마귀 조갑제닷컴 회원: http://www.chogabje.com/]
기사입력: 2010/09/14 [22:36] 최종편집: ⓒ 올인코리아
출처 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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