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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42년만에 제 모습 찾아 15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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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에 공개되는 의미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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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기자 (messenger123@hanmail.net) 2010.08.11
광화문(光化門)이 42년 만에 제 모습을 찾아 광복절인 오는 15일 일반에 공개된다.
1968년 1차 복원 이후 42년 만에 제 모습을 찾게 된 것으로, 특히 올해는 한일강제병합 100년, 6.25전쟁 60년을 맞아 더욱 의미가 크다.
조선 태조 4년(1395)에 창건된 광화문은 임진왜란 때 소실, 고종 2년(1865)에 흥선대원군의 경복궁 재건으로 옛 모습을 되찾았으나 6·25 동란 때 파괴됐다.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인 1968년 복원됐지만 원래 위치와 모습이 아니었다. 원 위치에서 북쪽으로 11.2ｍ, 동쪽으로 13.5ｍ 떨어진 자리에 각도 역시 3.75˚ 틀어진 채 사라진 목조 부분만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다시 세운 것이었다.
이에 지난 2006년 12월4일 '광화문 제 모습 찾기' 선포식 개최와 용마루 취두 철거를 시작으로 약 4년 동안 철거와 발굴조사, 축조의 순서로 공사가 진행됐다.
복원되는 광화문은 육축 240㎡(72.6평) 위에 문루가 들어서는 형태로 중층인 문루는 하층 174.1㎡(52.7평), 상층 110.7㎡(33.5평) 규모이며 정면 3칸, 측면 2칸 형식이다. 우진각 지붕이며 다포계, 겹처마, 금모로 단청 등으로 이뤄졌다.
또 이번 복원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광화문(光化門)’이 쓰인 현판은 고종 중건 당시 훈련대장 임태영의 글씨 그대로 각자장 오옥진 선생과 단청장 양용호 선생의 솜씨로 복원돼 지난 8일 광화문에 걸렸으며 제막식과 함께 공개된다.
광화문이 공개된 이후에도 동십자각 주변의 궁장설치, 하수암거 이설 공사 등은 계속 추진된다.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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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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