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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영TV, 한국에 대해 집중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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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저력은 한류와 한국인만의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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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일, solbeeya@todayfocus.kr
등록일: 2011-01-06 오후 4:09:08
프랑스 국영방송인 프랑스2TV가 3일 밤(현지시간) '세계를 향한 시선'이라는 신년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숨은 강국' 한국을 소개했다. 이날 밤 10시50분부터 시작된 프로는 한국의 감춰진 저력이라며 삼성전자와 남북관계, 한류, 기독교 등 모두 4개의 테마로 나뉘어 1시간50분을 할애했다.
“한국 경제는 지난 30여 년 동안 평균 8% 이상 성장해왔고,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나레이션과 함께 우선 한국의 상징적인 브랜드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삼성 제국'의 심장부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 '세계 최초로' 들어가 취재한 내용과 함께 한국의 가장 상징적인 브랜드이자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테크놀러지 기업인 삼성이 거의 모든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작은 산업국가 한국이 아시아의 유행과 생활방식을 선도하는 역할 모델이 됐으며, 앞으로 계속 전진할 것"이라면서 아시아에서 부각되고 있는 신생 민주국가인 한국이 저개발국가에서 벗어나 국제사회의 중요한 주체가 됐다고 소개했는데, 프랑스에 앞서 지난해 G20 정상회의를 주최한 나라로서 유럽연합(EU)의 4대 교역 상대국이라고 소개하기까지 했는데, 자존심 강하기로 소문난 프랑스 국영방송으로서는 대단한 극찬을 했다는 평이다.
또 "이미 10년 전부터 한국 문화는 아시아권에서 하나의 유행이 됐다. 이 현상이 바로 '한국의 물결'이라는 뜻의 '한류'로 불린다"고 한류를 한국 문화의 물결로 소개한 뒤, 한류 열풍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국 가수가 나오는 뮤직비디오가 아시아를 휩쓸고 인터넷을 달군다고 집중적으로 다뤘다. 소녀시대, 보아, 샤이니 등 한국의 대표 아이돌 스타들이 아시아 음악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높은 위상을 자세하게 전한 뒤 원조 한류 스타 배용준을 프랑스인들에게 처음으로 소개했다.
“한국이 지난 30여 년 동안 보여온 모습은 정말 놀랄 만한 것”이라며 일촉즉발의 남북 긴장관계 속에서도 이런 발전을 이뤄낸 것에 대한 관심을 보였으며, 한국이 여전히 북한과 전쟁 중인 국가지만 통일에 대한 염원이 시들지 않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남북문제를 다루었다.
이와 함께 급속하게 성장해온 한국 기독교의 위상을 다루었으며, 꾸준히 한국인들의 전통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불교 등 종교의 역할 또한 한국 사회의 중요한 부분으로 다뤘다.
프랑스 지식인들이 선호할 뿐 아니라 다른 언론매체들로부터도 좋은 평판을 받고 있으며, 프로그램 완성도가 높아 프랑스 국내외에서 많은 상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세계를 향한 시선'을 통해 한국이 충분히 소개된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특히 이날 프로그램이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한국의 감춰져 온 저력이 바로 한국인의 열정이라고 분석하는 등 특별히 한국인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것은 아주 고무적이라 하겠다.
이날 프랑스 전역에 방영된 이 프로그램은 조만간 캐나다, 벨기에, 스위스, 아프리카 등 전 세계의 불어권 국가에서도 방영될 것이기 때문에 세계의 문화중심이라 할 수 있는 프랑스 문화권에 한류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프랑스에서도 한국 대중문화 마니아층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는 한국관광공사 박재석 파리지사장의 말처럼 한류마케팅의 계기로 삼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참고로 이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한 것은 한국관광공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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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투데이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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