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문화
|
|
|
현대 한글, 세종의 훈민정음 망가뜨렸다
|
석우지회(釋憂之會), 화충공제(和衷共濟)
|
정재학 교육개혁가/최성철 정음연구회 회장
석우지회(釋憂之會), 화충공제(和衷共濟) (정재학 교육개혁가)
위 두 개의 성어(成語)들은 2011년 3월 2일, 대전시 김신호 교육감이 무상급식에 따른 갈등과 혼란을 겪으면서, 염홍철 시장과 대전 시민들께 기자회견을 통해 드렸던 추구(追究)의 언어들이다. 모든 일은 그 근본을 찾아 연구해야 한다는 마음의 자세를 주문하면서 올린 성어들이라 할 것이다.
석우지회(釋憂之會 의심을 풀어주는 자리를 마련)하여, 화충공제(和衷共濟 마음을 합해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뜻으로, 참으로 좋은 의미가 아니겠는가.
그러니까 김신호 교육감은 무상급식 반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이 무상급식 자체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는 점을 알리고 싶었던 것이다. 아이들에게 좋은 먹거리를 마련하여 무상으로 주자는 것이 무엇이 나쁘겠는가. 다만 ‘다른 곳에 써야할 예산도 많은데, 어찌하여 궁색한 처지에다 대고 무상급식만을 강요하는가’ 하는 원망과 본인을 궁지에 몰아넣는 야4당과 진보좌파 인사들의 추궁과 이에 미치지 못하는 교육적 현실에 대한 복합적인 심정이 남긴 언어였으리라 싶다.
따라서 김신호 교육감은 모두에게 의심을 풀어주는 자리를 마련하여 무상급식 실시에 따른 재원 부족과 무상급식을 주도하는 야4당과 이념적인 무리들의 무리한 주문에 대해 이를 세상에 설명하고 싶었을 것이고, 마음을 합해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말을 부탁하고 싶었으리라.
이제 우리 대한민국은 소강(小康)사회에서 대동(大同)사회로의 발전을 시도해야 할 때가 되었다. 나라가 5000년 가난을 극복하고 겨우 소강(小康 : 조금 편안)해졌을 뿐이니, 이제 힘을 모아 대동(大同 : 크게 하나가 되는)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뜻이다.
이 말은 공자가 『禮記』「禮運」편에서 ‘小康’과 ‘大同’을 규정한데서 유래한다. 그리하여 가장 이상적인 사회를 대동(大同, Grand Union)세상 혹은 대동사회라 하고, 대동(大同)사회보다 조금 미치지 못하는 사회를 소강(小康, Small Tranquility)사회, 혹은 소강세상이라고 일컬어왔다.
대전시 김신호 교육감이 제시한 화충공제(和衷共濟)란 말 속엔 현대 우리 사회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제 이 나라는 경제가 발전되고 확장됨에 따라, 이전(以前) 조금 편안한 세상에서 누구나 크게 하나가 되어 더 잘 사는 사회로 나아가야 하고, 또 국가의 정책도 두루 잘 사는 사회를 지향해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공자는 ‘民亦勞止(민역노지)라 汔可小康(흘가소강)이니 惠此中國(혜차중국)하여 以綏四方(이수사방)이라 하였다. 즉 백성들이 또한 수고로울 뿐이라. 거의 조금 편안하게 되었을 뿐이니, 이 나라 안을 사랑하여, 사방을 편안히 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이를 조금 더 생각해 보면, 조금 편안해진 사회에서 대동사회로 나아가려면 무엇보다 더 많은 재화를 창출해야 한다는 뜻이다. 가난한 자를 보살펴 나라 안을 베풀어 사랑하되 사방(四方)을 편안히 하려면, 지금 있는 것을 나누어 먹어서 없애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아껴 투자하여 더 많은 부를 이루어 대동사회를 이룩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는 공자의 수신(修身), 제가(齊家), 치국(治國)과 평천하(平天下)란 개념 속에 담겨있는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개인의 수신(修身)에서 출발하여 치국과 평천하에 이르는, 이상사회로 나아가는 사회 발전은 검소와 절약, 근면과 성실이라는 자기 수신에서 출발한다. 공자가 말한 ‘백성의 수고로움’이란 이를 말한다.
중국도 2003년 전당대회(國政운영 보고대회)에서 자신들이 실현한 현 사회를 소강(小康)사회로 평가하고, 향후 중국이 나아갈 목표를 대동(大同)사회로 내세우면서 급기야는 작년(2009) 9월 28일 공자의 고향인 산동성 곡부에 있는 공자묘에서 석전대제를 치르면서 대형 깃발에 ‘화충공제 강신수목(和衷共濟 講信修睦 : 마음을 합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신의를 가르치고 화목함을 닦자)’이란 글귀를 써서 내걸은 바 있다.
그러므로 지금 김신호 교육감의 마음속에도 소강(小康)사회에서 대동(大同)사회로 나아가려는 학자적인 고민이 있으리라 짐작된다. 또한 이에 화답하여, 초등 1, 2학년 무상급식을 6월로 늦추고, 시기와 때를 가름하여 시정(市政)에 임하는 염홍철 시장의 양보도 이 화합의 정신에 기초한다 하겠다.
그리하여 두 분 모두 이 어리석은 사람에게, 석우지회(釋憂之會)를 베풀어 화충공제(和衷共濟)를 말하면서 공자의 대동(大同)사회를 가르치고자 함이 아닌가 싶어, 이 노(老)스승들의 언어에 마음이 숙연해진다. 부디 모든 것은 마음의 조화라 하였으니, 소강사회도 대동사회도 마음이 추구하는 세상일 것이다. 모쪼록 염홈철 시장과 김신호 교육감 두 분이 만드는 대전시의 대동(大同)사회를 기다린다.
정재학(IPF국제언론인포럼 편집위원, 시인정신작가회 회장, 데일리안 편집위원, 인사이드 월드 논설위원, 전남자유교조 고문, 자유지성300인회 회원) amistat@paran.com/ http://allinkorea.net/
훈민정음(訓民正音)과 한글은 다르다(최성철 정음연구회 회장)
지금 국문학계에서는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만드신 글자라고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세종대왕께서는 이 세상에 있는 사람의 말소리는 모두 적을 수 있는 훈민정음(訓民正音)이라는 글자를 만드신 것이지 한글이라는 글자를 만드신 것이 아니다.
기미년 독립 만세 사건 후에 민심을 달래기 위해서 백성들에게 우리말을 가르치는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서 조선 총독부에서는 언문 철자법이라는 것을 만들었다. 그때 이 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사람이 고꾸라신뻬이(小倉眞平)라는 일본 국문학자이다. 우리나라 학자로는 최현배를 비롯해서 몇몇 사람이 참여하였으나 실질적인 결정권은 일본인 학자들이 가지고 있었다.
특히 고꾸라신뻬이(小倉眞平)는 일본 향가(鄕歌)를 연구한 학자인 동시에 훈민정음(訓民正音)에 대해서 권위자이다. 그는 훈민정음(訓民正音)이 우수한 소리과학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자기네 글자보다도 뛰어난 글자라는 사실을 알고 이를 쓸모없는 글자로 만들기 위해서 40개 자모만 쓸 수 있도록 훼손시켜 세종대왕의 창제정신을 말살하였다.
왜놈들의 앞잡이인 이희승과 최현배 일당들은 이와 같이 훼손된 글자를 가지고 조선 총독부시절에 ‘한글 맞춤법 통일안’이라는 것을 만들어 세종대왕의 창제정신을 말살하고 훼손된 훈민정음(訓民正音)을 한글이라 부르며 오늘날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훈민정음(訓民正音)에는 약 400억 개의 소리를 적을 수 있는 소리글자의 보물 곳간이다. 오늘날과 같은 세계화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새로운 소리인 영어의 [f] 와 [v]의 소리를 구별하지 못하고 또한 [r]과 [l]의 소리조차 구별을 하지 못하는 반벙어리 신세가 된 원인은 훈민정음(訓民正音)을 올바르게 연구한 학자가 없어서 그 진가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한글 맞춤법’이라는 것으로 훈민정음(訓民正音)을 쓰지 못하도록 만들었으며. 그 위에 더하여 ‘외래어 표기법’이라는 것으로 훈민정음(訓民正音)을 더욱 더 망가뜨려 놓았다. ‘외래어 표기법’이라는 것은 ‘한글 맞춤법’에 한술 더 떠서 24자모만으로 외국어 말소리를 적도록 되어 있다. ‘한글 맞춤법’에서 제한한 40개 자모로도 외국어 말소리를 올바르게 적을 수 없는데 더구나 24 자모로 외국의 말소리를 적어야 하니 그것을 올바르게 적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가 아니겠는가?
더구나 ‘외래어 표기법’은 일본식 음운으로 적어야 올바른 표기법이라 하여 우리 조상 대대로부터 내려오는 세종 음운을 묵살하고 있는 것은 통탄할 일이다. 우리말의 음운은 소리과학인 훈민정음(訓民正音)이라는 글자 덕분에 이 세상의 어느 나라 음운이라도 전부 수용하고 소화할 수 있는 특수한 음운체계를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빌려 쓰는 외국어의 소리를 모두 일본식 음운으로 표기하고 발음해야만 하는 이유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그러니까 대한민국이 영어 말하기 시험에서 세계 147개국 가운데 거의 꼴찌에 가까운 성적으로 추락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인 것이다.
훈민정음(訓民正音)의 논리에 따른다면 지금 우리가 불편을 겪고 있는 [f]와 [p] 및 [v]와 [b]를 비롯해서 심지어 [l]과 [r]을 완전히 구별하여 적고 발음할 수 있다. 지금 국문학계와 국어정책 당국자들은 이러한 논리를 따르지 않고 옛글자는 한글이 아니라는 엉터리 논리를 내세워 훈민정음(訓民正音)의 발전에 제동을 걸고 있다.
세종대왕이 지으신 어제훈민정음(御製訓民正音)의 ‘初聲合用則竝書(초성합용즉병서)‘라는 규칙을 활용하면 이 세상에 있는 사람의 말소리는 모두 적을 수 있는 글자를 선별하여 쓸 수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세종대왕은 오로지 우리말만을 적기 위해서 훈민정음(訓民正音)을 창제하신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있는 사람의 말소리를 모두 적을 수 있는 글자를 만드신 것이다.
그러므로 한글이라는 글자로는 다른 나라 사람들의 말소리를 적을 수 없지만 훈민정음(訓民正音)으로는 온 누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말소리를 정확하게 적을 수 있다.
정음연구회 회장 최 성철: http://cafe.daum.net/rakhy/ http://allinkorea.net/
기사입력: 2011/03/07 [12:05] 최종편집: ⓒ 올인코리아
출처 올인코리아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