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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환자들, 부담없이 설날 음식 즐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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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기자
구정 설을 앞두고 아토피 환자를 둔 가정들은 고민이 깊다. 명절음식의 특성상 대부분 기름진 고기와 부침개처럼 기름기 많은 음식이 많은데, 가족들이 모두 모이다 보니 평소처럼 음식을 가려서 먹기 어렵기 때문이다.기름진 명절 음식은 체내에 열독을 빼내지 못하는 아토피 환자들에게 더욱 위험스러운 존재이다.
따라서 본지는 대한아토피협회 협회장인 민영기 박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건강한 설을 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아토피 환자들, 설 음식에 주의해야
민 박사는 "아토피 환자는 명절음식 중 특히 전이나 부침개, 산적, 기름에 튀긴 음식,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와 육류를 볶거나 구운 것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기를 섭취할 때에는 지방을 제외한 살코기 부분만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어류는 명태, 조기와 같은 소금 절임하지 않은 흰살생선이 좋다면서 지방이 많은 장어와 등푸른 생선과 굴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해산물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잡곡밥에 된장국, 시금치, 콩나물, 감자 등을 재료로 만든 반찬이면 무난하다.
특히 탕과 찌개류의 경우에는 고기의 지방질이 다량 녹아있어 기름기가 많은 것은 삼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부에 손상을 일으키는 활성산소가 기름기를 만나면 더욱 강력한 피부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는 게 민 박사의 설명이다. 이럴땐 디저트로 배, 사과 등 항산화작용이 강한 제철 과일을 생과일 주스를 만들어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첨언하기도 했다.
인체의 70%는 물, 먹는 음식 만큼 물도 중요해
아토피 환자에게는 먹는 음식만큼이나 마시는 물도 중요하다. 아토피 치료를 위해서는 적정한 체온을 유지해야 노폐물 배출이 원활할 뿐 아니라 면역력을 강화시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고, 저체온 일수록 효소의 기능과 신진대사가 나빠져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물은 일반적으로 체온유지는 물론, 영양분의 몸속 세포 운반, 노폐물의 배설 등의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혈중 수소이온농도는 pH7.35~7.45의 약알칼리성을 띄는데, 아토피의 적인 활성산소는 인체의 산성화를 촉진시킨다. 인체가 산성화 되면 신진대사가 원할 하지 못하게 돼 늘 피로감을 느끼며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질병에 걸리기 쉬운 몸 상태를 만든다. 뿐만 아니라 활성산소는 체내의 지방산과 결합해 과산화지질을 만들고, 과산화지질은 피부의 최상층인 각질층에 부착해 아토피성 피부염의 특징인 피부의 보습기능을 파괴해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이러한 활성산소를 낮추기 위해서는 약알칼리수를 음용하면 도움이 된다.
약알칼리수에 풍부한 활성수소는 체내에 쌓인 유해한 활성산소와 반응해 체외로 방출시키는 역할을 한다.특히 대한아토피협회로부터 추천받은 한우물 정수기의 경우, 물의 입자가 일반 물(120~160Hz)보다 작은 67~70Hz의 클러스터로 구성돼 있어 체내의 흡수가 빨라 원활한 신진대사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우리 인체의 수소이온농도와 유사한 전해 약알칼리수(pH7.4~8.5)를 생성해 체내 활성산소 및 산성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동시 생성되는 산성수를 화장수 대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인터넷 등 민간요법 맹신하면 큰 코 다쳐
혹시라도 설 연휴기간 동안 아토피 피부염이 심해지더라도 민간요법을 활용한 자체 처방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 최근 들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아토피 민간요법은 검증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며, 아토피는 개인의 체질이나 건강상태, 병력에 따라 다르게 처방되기에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통해 치료받아야 한다.
민영기 박사는 마지막으로 "명절 음식 때문에 아토피 증상이 심하게 악화됐다면 응급조치로 해독작용을 하는 녹두죽이나 감초와 약콩(동량)을 달인 물을 미지근하게 식혀 마시면 증상이 호전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응급처치로 증상이 호전됐다고 안심하지 말고 설 명절이 끝나는 대로 아토피전문 한의원을 찾아 한의사의 체계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아토피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 연휴기간 중 피부질환을 비롯해 급성 염증 등 기타 긴급치료가 필요할 때는 응급의료지원센터(국번없이 1339)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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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1/19 [17:51]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출처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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