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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 금메달, ‘유도의 희망’에서 ‘유도의 영웅’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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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8월 01일 (수) 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 사진@kbs화면
김재범(27ㆍ한국마사회)는 4년 전 북경에서 흘렸던 통한의 눈물을 비숍프에게 설욕했다.
[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김재범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 81㎏급 결승에서 독일의 올레 비쇼프에 안다리걸기로 유효 2개를 따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의 세 번째 금메달이다.
2008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였던 김재범은 베이징에서 유효로 패배를 안겨준 비쇼프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그는 "베이징 때는 죽기살기로 했는데 졌다. 이번엔 그냥 '죽기'로 했다.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재범은 준결승에서 체력이 소진한 비쇼프를 초반부터 여유있게 공략했다. 김재범은 경기 시작 48초 만에 안다리 공격으로 유효 한 개를 얻어냈다. 김재범은 경기 종료 3분 5초를 남기고 안다리 걸기로 다시 한번 유효를 따냈다.
이후 김재범은 지쳐있는 비숍프가 제대로 공격을 하지 못하자 굳히기로 들어가 여유있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재범은 "금메달은 정말 다르다. 내가 힘들어할 때마다 감독님이 '너 또 은메달 딸래'라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김재범의 금메달은 오심과 편파판정으로 꿈이 좌절된 조준호와 신아람의 눈물을 닦아 주기에 충분했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이원희 이후 2번째로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아선수권·아시안게임 우승)을 달성했다.
출처;푸른한국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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