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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국내 규정 때문에 올림픽 출전 여부는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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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26)이 금지약물 사용으로 인해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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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24일 (화) 박영우 dugsum@nate.com
▲ 국제수영연맹 홈페이지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24일 국제수영연맹(FINA)는 홈페이지를 통해 박태환 선수에게 18개월 선수자격 정지처분을 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서 내년 8월에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됐지만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규정 제5조(결격사유) 6항에서 ‘금지약물로 징계를 받은 자는 징계 만료 3년이 지나야만 국가대표로 선발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어 올림픽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징계는 첫 번째 도핑테스트를 받은 날인 9월3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이에 따라 박태환이 지난해 9월 3일 이후 거둔 메달이나 상, 상금 등은 모두 몰수돼,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모두 박탈당했다.
박태환은 지난해 7월29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함유된 ‘네비도(NEBIDO)’라는 주사제를 맞았고 9월 FINA의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지난 1월 박태환은 해당 의사를 검찰에 고소하며 '투약 약물이 금지약물인지 몰랐다'고 주장했고, 검찰은 지난달 초 주사를 투약한 병원장을 업무상 과실치상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출처;푸른한국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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