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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 신체 및 정신 건강에 매우 좋다"...의료전문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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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 운동 효과는 물론 정신 치료에도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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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아 기자 rlacjddk@hankooki.com
입력시간 : 2016/07/17 15:33:31수정시간 : 2016/07/17 15:33:31
속초해수욕장에서 실행된 '포켓몬 고' 게임에 등장한 포켓몬이 휴대전화 화면에 나타나 있다.
[데일리한국 김청아 기자] '포켓몬 고'가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는 의료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
17일 CNN방송 및 사이언스앨러트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다른 게임과 달리 ‘포켓몬 고’가 육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상당히 유익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자기기를 이용한 게임들은 PC방이나 집 컴퓨터앞에 앉아서 하다보니 육체적인 활동이 거의 없다. 또 야외에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더라도 신체적 활동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포케몬 고는 포켓몬들을 잡으러 찾아다녀야하기 때문에 이곳저곳 야외를 걷고 달려야 한다.
미국 정신건강 관련 사이트 '사이키 센트럴'의 창립자이자 운영자인 존 그로홀 박사는 포켓몬 고가 정신건강에 매우 좋은 영향을 주는 '혁명적인 것'이라고 극찬했다.
그로홀 박사는 “야외활동이나 운동이 정신장애 개선에 매우 좋지만, 우울증 등 기분장애를 앓는 사람들은 실천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며 “그러나 이 앱은 강요 없이 자연스럽고 자발적으로 포케몬을 잡으러 밖으로 나가게 하고 이웃을 마주치게 하며, 걷고 운동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영국 신문 가디언도 “포켓몬 고 게임으로 신체 운동을 하게 돼 좋다는 체험 사례나 우울증이나 불안감 등이 완화됐다고 밝히는 글들이 소셜미디어에 많다”고 소개했다.
호주 뉴캐슬의 한 장애아학교 교감은 학생들에게 이 앱을 내려받아 함께 게임을 했다고 전했다. 그랬더니 "다른 사람과 대화는커녕 전화통화도 힘들어하던 학생들이 어느새 대화를 나누고 게임 방법도 공유했다"며 "여러모로 잠재력이 큰 게임"이라고 평가했다.
유명 온라인 의학 전문매체 '웹MD' 편집장 마이클 스미스 박사는 “평소 운동부족이던 사람들을 움직이게 해주는 것이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소셜미디어에는 “포켓몬 잡으려 다니다 보니 자연스레 운동이 됐다", "오늘 포켓몬 잡다가 10km나 걸었다"는 글들이 넘쳐난다. 포켓몬 관련 검색어로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는 내용과 함께 '다리가 쑤신다. 뻐근하다'는 단어도 자주 등장한다.
출처;데일리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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