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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부처님 오신날, 북한에도 해방과 자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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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석가탄일외 예수 오신날도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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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무 뉴스앤피플 주필/ 남북전략연구소장
기사입력 2015/5/26 12:11
부처님 오신날인 25일 한국 불교신도들은 이날을 전국적으로 성대하게 축하했다.
서울 조계사에서 자승스님 주재로 성대한 봉축법요식 성대하게 개최
서울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인사동 조계사에서 자승 총무원장주재로 성대한 봉축법요식을 갖고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신도들과 여야 각당 대표들도 대거 참석,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했다.
16, 17일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 종로 등 도심에서 사상 최대의 불교행사
대한불교 조계종은 석가탄일에 앞서 16, 17일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과 종로 등 도심 일대에서 해외불교대표들과 신도, 그리고 시민 등 30여만 명이 참가한 사상 최대 규모의 불교 행사를 개최했다. 16일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 평화를 위한 기원대회와 연등회에 이어 17일 오전 서울 조계사에서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륙무차대재’가 봉행되었다.
'수륙무차대재'에서 하늘과 땅, 물과 육지의 외로운 영혼들 위로
‘수륙무차대재’는 하늘과 땅, 물과 육지에 존재하는 외로운 영혼을 위로하고, 살아있는 자의 복을 빌기 위해 지내는 불교 의례이다. 올해는 특히 6·25전쟁에서 희생된 영혼들을 위로하는 무차대재로 마련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수륙재는 남과 북, 그리고 동서의 차별을 두지 않고 6·25전쟁에 참전한 모든 국가의 희생자를 위로하고 고통 없는 열반으로 인도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그는 “네팔 지진 참사로 인한 희생자와 세월호 사건의 희생자와 가족들 모두 함께 위로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법어에서 “범부와 성인이 근본적으로 둘이 아니다. (자신의) 마음을 깨달아 ‘참나’를 찾아 세상의 주인이 되면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조계종 기획실장 일감 스님은 수륙무차대재는 한국 불교 1700년 역사에 남을 만한 큰 행사며 해외 종교계 인사들이 참석,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 평화를 기원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부처님 자비심 북한땅에 널리 퍼져 더 이상 인간도살범죄 사라져야
종교자유가 만발한 한국에서는 공자탄신일과 예수 오신날 크리스마스도 축하하고 있다. 부처님의 자비심과 공자의 측은한 마음, 예수님의 사랑은 오늘날 남북동포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깊이 새겨야할 정신적 윤리적 덕목이기도 하다.
3대성인의 이런 숭고한 가르침이 종교자유가 없는 북한땅에도 하루빨리 깊이 스며들어서, 북한땅에서 사람을 파리 목숨처럼 집단도살하는 비극이 더 이상 되풀이 되지않기를 간절히 빈다.
출처;뉴스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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