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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미술시장 찬바람…상반기 거래액 2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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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기자
입력 2019.07.01 16:44
경기 침체로 올해 상반기 한국 미술시장의 거래액이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와 미술시장 분석 사이트인 아트프라이스는 1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국내 미
술품 경매시장 결산’ 자료에서 상반기 총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1030억원)보다 19.8% 감소한
82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옥션·케이옥션을 비롯한 8곳의 1∼6월 온·오프라인 거래액이다. 경매사의 해외법인 실적도
포함했다. 상반기 기준 총 거래액은 3년 전보다도 줄었다.
경매시장 총 거래액은 2015년 627억원, 2016년 964억원, 2017년 989억원, 지난해 1030억원으로 꾸
준히 증가했지만 이번에는 급감했다.
올 상반기 출품작(1만2458점)과 낙찰작(8199점)도 지난해보다 줄었고 낙찰률(65.81%)도 낮아졌다.
양대 경매사로 꼽히는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의 낙찰액은 각각 445억원, 299억원으로 지난해 618억 원,
351억원보다 감소했다.
서울옥션은 1809점 중 1299점을 팔아 낙찰률 71.81%를 기록했다. 케이옥션이 출품작 3843점 중
2642점을 거래해 낙찰률이 68.75%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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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7일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85억3000만원에 낙찰된 김환기의 ‘3-Ⅱ-72 ＃220’(254×202
㎝). /서울옥션
낙찰작 중 최고가는 3월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5000만 홍콩달러(72억4000만원)에 낙찰된 르네 마그
리트의 1953년작 ‘사이렌의 노래’였다.
지난 5월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4750만 홍콩달러(85억3000만원)에 팔린 김환기의 붉은 전면점화 ‘무
제(1971)’가 2위를 기록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출처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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