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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식품, 당신의 건강 밥상을 습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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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대기업 제품도 안전하지 않아..소비자 GMO 첨가 여부 알 권리 조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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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대기업 제품도 안전하지 않아..소비자 GMO 첨가 여부 알 권리 조차 없어"
최현지 기자 ㅣ 기사입력 2016/09/22 [15:36]
▲ 지난 5년간 국내 업체별 GMO농산물 수입현황 ©표=경실련
브레이크뉴스 최현지 기자=그간 기업 영업 비밀이라는 명목으로 공개되지 않았던 유전자변형농산물(GMO)의 수입 현황이 공개됐다. 특히 주요 식품 대기업들이 GMO농산물을 대거 수입해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 유전자 변형 농산물)는 생산성 향상 또는 유통 · 가공상의 편의를 위해 본래 유전자를 변형시킨 농산물을 총칭한다. 유전공학 기술을 이용해 추위에 강한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 내거나, 식물 자체에 살충제, 제초제 등이 포함되도록 유전자를 재조합한다.
경제정의실천연합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요청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총 10,670,712톤의 GMO 농산물들이 우리나라에 수입됐다. 이 중 주요 식품대기업 5 곳이 96%에 달하는 10,668,975톤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31.98%에 달하는 약 340만 톤 가량을 수입했고, 대상 236만 톤(22.12%), 사조해표 177만 톤(16.61%), 삼양사 172만 톤(16.11%), 인그리디언코리아 140만 톤(13.17%)을 수입했다. GMO 농산물 수입량 또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식용 GMO 대두의 경우 5년 6개월 동안 4,905,557톤이 수입됐다. 특히 CJ제일제당은 2015년 약 70만 톤의 식용 GMO 대두를 수입하는 등 GMO 대두 사용에 가장 적극적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국내 소비자들은 자신이 먹는 음식에 GMO 농산물이 들어있는지 여부조차 알 권리가 없다는 점이다. 이들 업체가 GMO농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해 식품을 제조했다고 하더라도 현행법 상 GMO 사용 사실을 표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농림부에서는 콩, 콩나물, 옥수수는 2001년 3월부터 감자의 경우는 2002년 3월부터 GMO표시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도 헛점이 있다. GMO 원재료를 사용했다 하더라도 제조·가공 후 GMO DNA 또는 단백질이 남아있지 않을 경우에는 표시하지 않아도 된다. 예를 들어, GMO대두로 만든 식용유에 대한 시험성적서 결과 상 GMO DNA 또는 단백질이 검출되지 않는다면, GMO사용 여부를 표시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GMO농산물은 밥상에 버젓이 올라가고 있음에도 소비자는 모르고 먹어야만 한다.
GMO농산물은 주로 첨가되는 식품은 ▲콩 : 간장, 된장, 고추장, 두부, 콩나물, 식용유, 선식, 버터, 마가린, 콩과자, 마요네즈 , 스파게팅, 커피크림 ▲옥수수 : 콘 셀러드, 콘스낵, 팝콘, 옥수수유, 씨리얼, 물엿, 과자, 사탕, 빵, 맥주, 콜라, 사이다, 스프, 당면 ▲감자 : 프라이드 포테이토, 녹말가루, 건조감자, 당면, 스낵 ▲토마토 : 케찹, 주스, 스파게티소스, 파스타, 피자소스 ▲면화 : 식용면실유, 땅콩버터, 참치통조림, 스낵 ▲유채 : 카놀라유 (샐러드드레싱, 마가린, 과자) 등으로 그 종류와 가짓수가 다양하다.
이에 경실련 등 시민단체 등에선 'GMO완전표시제' 도입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경실련 한 관계자는 “지난 19대 국회에서 표시제도 개선이 미완으로 함량 5순위로 표시를 제한하던 ‘주요원재료’ 조항은 삭제됐지만 식약처 고시로 존재하던 GMO DNA 또는 단백질 잔존여부에 따라 GMO 표시하도록 하는 예외조항은 외려 모법인 식품위생법에 명시됐다”면서 “국내 주요 식품 대기업이 GMO농산물을 원재료로 다양한 식품 등을 제조하는 우리나라 현실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친기업적인 제도가 2017년 2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실련과 아이쿱생활협동조합 등이 진행하는 ‘GMO완전표시제를 위한 시민사회 입법청원’에는 21일 오후까지 3만4000여명이 참여해, 허술한 GMO표시제도로 GMO농산물이 원료로 사용됐는데도 정보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는 점차 커지고 있다.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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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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