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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춘제 때 '요우커' 6만3000명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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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닷컴
기사100자평(3) 크게 작게요즘싸이 공감조선블로그MSN 메신저입력 : 2013.02.05 17:13 | 수정 : 2013.02.05 17:16
중국 최대의 명절 '춘절'을 앞둔 5일 인천국제공항 중국발 항공편이 도착한 입국장이 붐비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의 춘절 연휴기간인 9~15일 사이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6만3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13.2.5/뉴스1 엔저로 여행비용이 증가한 데 따라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빠져나간 자리를 늘어나는 중국인 관광객이 채우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춘제(春節·2월 9일~15일)를 앞두고 국내 유통업계는 앞다퉈 요우커(遊客·중국인 관광객)를 모시기 위한 경쟁에 나섰다.
5일 한국 관광공사에 따르면, 춘제 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6만3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25%나 늘어난 수치다. 2008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춘제 기간 연평균 중국인 관광객 증가율(14%)을 크게 웃돈다.
반면 일본인 관광객은 지난해 10월 이후 급격하게 줄고 있다. 엔저로 인한 여행경비 증가, 독도 등 영토를 둘러싼 양국의 갈등 고조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일본여행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한국을 찾은 일본인 단체 관광객의 수는 전년 동기 대비 매월 44.2%~55.9% 감소했다. 올해 1월에도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의 수는 1월 55.1% 감소했다. 2월과 3월에도 전년동기보다 약 45% 정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업계가 춘제를 맞아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주요 타깃으로 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엔저 현상으로 급감해버린 일본인 관광객 때문에 매출 하락을 겪은 명동 근처 백화점들은 중국인 관광객을 흡수할 수 있는 '춘제' 특수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8일~17일까지 중국 쇼핑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이색 이벤트를 준비했다. 天百陪伴喜喜新年!'(롯데백화점과 함께 즐거운 설날을 보내세요!)라는 환영 문구와 한류스타 '소녀시대' 사진이 새겨진 스티커와 배너를 부착했다.
현대백화점도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해외 유명 브랜드와 국내외 인기브랜드를 한데 모은 다양한 대형 행사와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 백화점도 중국인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공연 등 문화 이벤트를 앞세워 중국인 잡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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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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