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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편의점 성장에 동네슈퍼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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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지난해 편의점 22% 증가한 반면 동네슈퍼 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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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리 기자
[브레이크뉴스=유채리 기자] 프랜차이즈 편의점은 여타 서비스업에 비해 7배 빠르게 성장한 가운데, 동네슈퍼는 크게 줄어드는 등 유통 부문에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서비스업 부문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편의점은 지난 2010년 1만7919개에서 지난해 2만1879개로 무려 22.1%나 증가한 반면, 동네슈퍼는 7만9193개에서 7만6043개로 4%가 감소했다.
편의점은 같은 기간 매출액도 7조8759억원에서 9조2388억원으로 17.3% 증가했으며, 편의점 종사자 수도 6만9178명에서 8만3826명으로 21.2% 많아졌다.
반면, 동네슈퍼는 종사자 수가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사정이 어려워지고 있다. 같은기간 동네슈퍼의 종사자 수는 13만5581명에서 13만2989명으로 줄었고, 매출액은 4.9% 증가해 다른 서비스업에 비해 확연히 낮은 증가폭을 보였다.
통계청은 핵가족화로 소량구매 양산이 확산 된데다 비교적 소자본으로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점이 편의점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으며, 동네슈퍼는 대형마트와 SSM에 밀려 영업환경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했다.
이처럼 1~2인 가구의 비율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핵가족화는 간편식 취급 사업체의 매출 증가도 이끌었다. 분식·김밥 전문점의 매출액은 21%의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제과점업과 피자·햄버거 등 유사음식점업도 각각 9.4%와 7.3%씩 매출이 늘었다.
이와 함께, 식생활이 바뀌면서 음식점 사업체에도 큰 변화가 일었다. 베트남, 인도 등 외국식 음식점의 경우 사업체 수는 14.3%, 매출액은 13.9% 늘었지만, 반대로 한식점은 사업체 수 2.7%, 매출액 5.0% 증가에 그쳐 성장률이 둔화됐다.
아울러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관련 산업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사업체 수는 노인 양로 복지시설 운영업이 8.1%, 노인 요양 복지지설 운영업은 9.1%, 개인 간병인·유사서비스업은 23.3% 늘었으며, 매출도 각각 32.6%, 11.9%, 18.7%씩 가파르게 올랐다.
이 외에도 보육료 지원 확대 정책의 영향으로 보육시설 운영업 분야는 사업체 수와 매출액이 늘었고, 주 5일제의 정착으로 여행사업 및 공연 등 예술관련 서비스업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또 커피전문점 시장이 크게 성장한 것도 눈낄을 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서비스업 부문 사업체 수는 248만7000개로 1년 전에 비해 3.4% 늘었고 종사자 수는 938만2000명으로 3.1% 늘었으며, 매출액은 1395조9000억원으로 107조원(8.3%) 증가했다.
chaeri1125@naver.com
출처;브레이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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