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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공들인 '24兆 터키 原電' 결국 일본이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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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차학봉 특파원
공감조선블로그MSN 메신저입력 : 2013.04.05 03:01
일본과 프랑스 컨소시엄이 한국과 중국을 제치고 터키 원전 수주를 사실상 확정했으며, 오는 5월 일본·터키 정상회담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4일 보도했다.
터키 정부는 흑해 연안에 원자로 4기, 전체 출력 450만㎾의 원전을 건설하기로 하고 일본 미쓰비시(三菱)중공업·프랑스 아레바 컨소시엄을 비롯 한국·중국·캐나다 기업들과 협상을 벌여왔다.
사업비는 2조엔(약 24조원) 규모이며 컨소시엄이 사업비를 조달한 후 원전 완공 후 생산한 전력을 터키전력회사에 판매해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일본 정부가 원전 사업비 조달에 상당한 금융 지원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와 기업은 2009년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UAE 원전 수주에 성공한 데 큰 충격을 받았다. 일본 정부는 당시 한국이 수주한 것이 대통령까지 나서 민관합동 총력전을 펼친 결과라고 보고 원전 수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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