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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20년 연속 美 최고 부호… 2위는 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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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임민혁 특파원
입력 : 2013.09.18 02:59
'포에버21' 장도원·장진숙 부부 90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겸 회장이 20년 연속 미국 최고 부호로 뽑혔다. 게이츠 회장은 특히 주가 상승 등에 힘입어 세계 갑부 순위에서도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6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미국 400대 부자 명단에서 게이츠는 순자산 720억달러(약 77조8320억원)로 최고 부호로 뽑혔다. 게이츠는 1994년 이후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
(왼쪽부터) 빌 게이츠, 워런 버핏, 장도원.
(왼쪽부터) 빌 게이츠, 워런 버핏, 장도원.
2위는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차지했다. 순자산은 게이츠보다 135억달러 적은 585억달러다. 이어 오라클 공동 창업자 래리 엘리슨이 410억달러로 3위에 올랐다.
6~9위는 월마트 창업주 샘 월튼의 후예들이 휩쓸었다. 월마트의 여성 상속인 크리스티 월튼이 6위, 셋째 아들 짐 월튼과 막내딸 앨리스 월튼, 장남 롭슨 월튼 등이 각각 7·8·9위였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190억달러)는 20위에 올랐다. 최연소 부호는 저커버그와 함께 페이스북을 창업한 29세의 더스틴 모스코비츠(62억달러)로 조사됐다.
부호 명단에 재미동포 부부가 올라 눈길을 끌었다. 패스트 패션 브랜드 '포에버21' 공동 창업자인 장도원·장진숙씨 부부. 순자산 50억달러로 공동 9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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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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