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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 국내 경제 비중 갈수록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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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전체 법인 25%..금융위기 이후 정부 고환율 정책 영향
정민우 기자
브레이크뉴스 정민우 기자=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심화되는 것으론 나타났다.
14일 재벌닷컴 등에 따르면 국세청 법인세 신고기업 기준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은 2012년 39조원으로 전체 기업 155조1000억원의 24.9%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의 경우 전체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9년 16.9%에서 무려 8%p나 상승했다.
아울러 두 그룹의 매출액은 412조원으로 비중이 전체 기업 매출액 3464조1000억원의 11.9%에 이르고 있으며, 매출액 비중은 2009년 10.0%에서 2012년 11.9%로, 1.9%p 높아졌다.
개별 기업으로 살펴보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이익 비중은 2009년 이후 배로 껑충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영업이익은 2012년 2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두 기업의 영업이익은 전체 법인이 벌어들인 155조1000억원의 14.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2009년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영업이익은 8조6000억원으로 비중이 7.3%였지만, 4년 새 비중이 7.3%에서 14.7%로 배로 뛴 셈이다.
더불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매출은 2009년 121조6000억원에서 2012년 184조4000억원으로 늘어났고, 두 기업의 매출이 전체 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같은 기간 4.6%에서 5.3%로, 0.7%p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두 그룹이 세계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고환율 정책 등에 힘입어 이익을 늘리는 등 경제 집중도가 막강해졌다”며 “억지로 두 기업의 비중을 낮출 수는 없으니 다른 업종과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자연스럽게 비중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jmw9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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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7/14 [09:45]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출처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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