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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0만원 제네시스 부순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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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정한국 기자
신혜정 인턴기자(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입력 : 2014.07.10 06:30
현대차 "수출용만 안전" 의심에 내수용車 충돌 공개 시험
경기 화성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의 충돌 시험장. 
▲ /현대자동차 제공 지난 8일 낮 경기 화성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의 충돌 시험장. 인터넷 자동차 동호회 회원과 현대차 고객 등 4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충돌 시험을 시작한다"는 방송이 나오자 5500만원짜리 신형 제네시스가 시속 64㎞로 달렸다. 140m를 내달린 이 차는 시험장 한복판의 시험용 벽을 좌측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쾅'하며 천둥 같은 소리가 울려 퍼지는 순간 차 범퍼가 바닥에 뒹굴고 부품 파편이 허공을 날았다. 그러나 운전석과 뒷좌석에는 손상이 없었다. 이수열 안전성능개발 1팀 파트장은 "이 시험은 차량 앞부분의 25%에 해당하는 좌측 정면만 충돌시키는 가장 가혹한 충돌 평가"라며 "운전석 문이 열리고 닫힌다는 것은 그만큼 차가 튼튼하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날 충돌 시험은 국내용과 수출용 자동차의 품질이 다르다는 의혹 때문에 마련됐다. 신형 제네시스는 올 5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안전도 평가 29개 전(全)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일부 인터넷 카페 등에서 "미국에서 파는 제네시스는 특수 재료를 사용해 안전하지만 내수용 제네시스는 품질이 형편없어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대차는 인터넷 동호회에서 지원자를 뽑아 울산 공장 출고센터로 데려가 무작위로 제네시스 한 대를 골라 현장에서 의구심을 푼 것이다.
출처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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