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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만두, 깐깐한 제작 과정..국내 1위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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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별 기자 ㅣ 기사입력 2017/01/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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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제조공정 과정. © CJ제일제당
브레이크뉴스 이한별 기자=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서 지난해 11월 기준 40.3%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
장 1위를 기록한 ‘비비고 만두’. 지난 19일 국내를 넘어 세계 1위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힌 CJ제일
제당의 인천냉동식품공장을 방문했다.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공장 내 생산라인 투어를 위해 무진복을 입고 머리와 목을 감싸는 무진모를 쓰자
숨막히는 답답함이 몰려왔다. 머리카락, 먼지 한 올도 허용치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무거운
안전화를 신고 공기 소독까지 마친 후 공장을 들어서자 완성된 만두가 라인을 따라 이동하며 분주히 포
장 용기에 담겨지는 모습이 보였다.
이후 들어간 곳은 야채 보관실. 영상 5도의 기온을 유지하는 냉장고로 쌀쌀함이 느껴졌다. 당일 오전
입고한 양배추, 파 등의 야채를 대부분 하루 안에 소진한다고 했다. 24시간 3교대로 운영되는 공장에서
는 직원들이 각자의 일을 바쁘게 진행하고 있었다.
비비고 만두에 주요 재료인 야채는 혹시 모를 이물질 제거를 위해 직원이 1차 육안 확인, 2차 기계로 버
블 공정을 통해 진행한다. 고기 또한 털, 뼈 등의 이물질 검출을 위한 선별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렇게 손질된 야채와 고기는 지름 0.5㎝의 네모난 모양으로 칼로 써는 공정을 거쳐 깍뚝 썰기되며 양
념과 함께 고루 섞여 만두소를 완성하게 된다.
완성된 만두소는 만두피를 입히기 전 혹시 있을지 모르는 금속이나 이물질을 걸러내는 공정을 또 한 번
거치게 된다. 금속검출기 아래로 기계가 토해낸 이물질 섞인 만두소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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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제조공정 과정. © CJ제일제당
만두피는 총 3000번 기계로 치대 쫄깃쫄깃하게 만드는 과정을 진행한다. 이렇게 완성된 네모난 만두피
반죽은 기계로 0.7mm의 얇은 동그란 모양의 만두피로 완성된다. 모양을 내고 남은 만두피는 버리지
않고 다시 반죽으로 재 사용돼 남기는 것 없이 모두 소진되고 있었다.
만두피에 만두소가 담기면 기계가 자동으로 만두피를 접어 모양을 냈다. 만두 성형기를 통해 해삼 형태
의 쭈글쭈글한 만두가 완성되고 있었다. 간혹 보이는 옆구리 터진 불량 만두는 직원이 직접 확인해 제
거한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과정을 거쳐 스팀을 이용해 연속적으로 쪄낸 만두를 시식했다. 공장을 안내한 인솔
자는 냉동 과정을 거쳐 시중에 유통된 만두보다 이렇게 공장에서 바로 완성된 만두가 가장 맛있다고 말
했다. 익힌 비비고 만두를 한 입 베어 물자 느껴진 만두피의 촉촉함이 인상깊었다. 이어 비비고 만두의
육즙과 만두소의 식감이 차례로 느껴졌다.
이날 강신호 CJ제일제당 부사장(식품사업부문장)은 “단순히 제품 생산에 그치지 않고 연구개발(R&D)
투자와 기술혁신을 통해 식품 시장을 첨단 산업 분야로 키워 국가 미래성장 견인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를 앞세워 ‘식문화 한류’를 이끌며 세계 만두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는 방침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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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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