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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버는 만큼 쏜다" BMW코리아, 투자·기부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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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물류센터, 드라이빙센터, 위성 R&D 센터 등에 3000억원 투자
국내 부품업계와 상생, 기부 통한 사회공헌도 업계 최고
기사본문댓글 바로가기등록 : 2017-06-23 06:00
박영국 기자(24pyk@dailian.co.kr)
▲ 경기도 안성 BMW 그룹 코리아 부품물류센터(RDC) 전경.ⓒBMW 그룹 코리아
수입차 업체들이 한국에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면서도 투자와 기부에 인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
운데 이에 역행(?)하는 수입차 업체가 있다. 바로 BMW그룹 코리아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한국에 직접적인 기부금 외에도 경제, 문화 인프라 확충, BMW 그룹
의 핵심 기반 시설 유치에 이르기까지 외국계 기업이 한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직간접
사회공헌 및 투자로 모범이 되고 있다.
최근 오픈한 경기도 안성 부품물류센터(RDC)가 BMW코리아의 대표적인 투자 활동이다. 안성 RDC는
BMW 해외법인 중 세계 최대 규모로, 건립에 총 1300억원이 투자됐다.
RDC 운영을 통해 지역 사회공헌은 물론 약 600명의 직간접적 고용 창출이 예상되며, 물류창고 완공 이
후에도 연면적 1만평(3만1000㎡) 규모의 확장 부지 증축이 예정돼 있다.
2016년 3월 기공식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문을 연 BMW RDC는 7만평(21만1500㎡)의 전체 부지에
연면적 1만7000평(5만7103㎡) 규모로 건립됐다. 이전 물류센터 부지보다 약 3배 정도 커졌으며 축구
장 30배 크기로 독일 본사를 제외한 BMW의 해외 부품물류센터 중에서 세계 최대 규모다.
창고와 관리동 등 총 6개 건물로 구성돼 있으며 인공습지 및 주차장으로 구성된 부대시설과 공원, 카페
테리아 등의 직원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작업 효율성,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국제적인 설계 기준
을 적용하고 센터 내부에는 불연재 등 환경과 안전을 고려해 최고 품질의 자재를 사용했다.
서울에서 가까운 수도권 남부에 위치한 RDC는 인천공항과 평택항 모두 1시간 내 거리에 위치해 있으
며 중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및 영동고속도로 등 인근 고속도로에 걸쳐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향후 유라시아 철도 운송이 본격 시작되면 기존 항공과 해상 운송 체제에서 철도 운송 루트가 추가돼 부
품 공급의 신속성과 안정성이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BMW 그룹 내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다양
한 국가들과의 부품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부품 물류 허브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신규 BMW RDC의 부품보유량은 기존보다 약 2배 이상 늘어난 약 8만6000여종에 이르며, 부품 적
치율은 기존 95%에서 75%로 최적화돼 대량의 부품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게 됐다.
부품 보유율이 향상되면서 각 딜러사에 적시에 원활한 부품 공급이 가능해 졌다. 이는 수입차의 단점으
로 지목돼온 수리기간 문제를 해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새로운 BMW 부품물류센터는 한국에 대한 BMW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관심과 투자 의지의 결과다.
BMW코리아는 이번 RDC 오픈으로 딜러사와 고객들에게 1년에 200만건 이상의 부품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는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을 갖추게 됐으며, 향후 한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BMW 물류 시스템
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 전경.ⓒBMW 그룹 코리아
한국에 대한 BMW코리아의 투자는 RDC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 2014년 770억원을 들여 인천 영종도에
조성한 BMW드라이빙센터는 세계 최초로 국내에 지어진 자동차복합문화 공간으로, 새로운 드라이빙
레저 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하며 오픈 이후 현재까지 40만명이 방문했다.
올해 중 준공 예정인 송도 BMW 콤플렉스에는 450억원이 투자됐다. 복합문화시설인 BMW 콤플랙스는
BMW드라이빙센터에 이어 한국의 새로운 자동차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2020년까지는 200억원을 들여 세계 5번째로 BMW의 위성 R&D 센터를 한국에 설립할 예정이며,
평택 차량물류센터(VDC) 확장에도 약 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 부품업체들의 매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BMW 본사에 공급을 하는 한국 1차 협력업체 수
는 총 28개 업체로 2009년부터 2026년까지 총 10조원에 이르는 금액을 수주했다. 2016년 신규 수주액
만 15억2000만유로(약 2조원)에 달한다.
직접 기부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BMW코리아 및 관계사의 기부금 총 규모는
42억원으로 지난 2011년 BMW코리아 미래재단 설립부터 2016년까지 누적 기부액은 225억원에 달한
다.
2016년 기부금은 BMW 그룹 코리아, BMW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와 8개 공식 딜러사가 BMW 고객들
까지 모두 기부에 동참한 결과다. 42억원의 기부금 중 BMW 코리아 미래재단을 통해 30여억원을, 기타
기부금으로 약 12억원을 기부했다. 이는 수입차 브랜드 중 단연 최고 금액이며, 국내에 진출한 수많은
외국계 기업들 중에서도 상위에 이른다.[데일리안 = 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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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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