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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에서 자문형 신탁상품까지…은행권, 성과보수 상품 라인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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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한·KEB하나은행 관련 상품 출시 잇달아
"고객 중심 수수료 체계 개편…신뢰도 제고 기대"
2017-08-12 09:01
이나영 기자(ny4030@dailian.co.kr)
▲ 시중은행들이 수익률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지는 성과보수 공모펀드에 이어 자문형 신탁상품까지 출
시하며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나섰다.ⓒ각 사
시중은행들이 수익률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지는 성과보수 공모펀드에 이어 자문형 신탁상품까지 출시
하며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일방적으로 정해놓은 수수료를 수취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
중심의 수수료 체계로 개편하면서 신뢰도 제고는 물론 판매수수료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
된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3일 투자 수익률과 연동해 수수료가 달라지는 ‘KB 굿파트너
자문형신탁’상품을 내놨다.
이 상품은 1년 동안 투자수익률이 사전에 정한 기준에 미달할 경우 1년 이후부터 기본수수료를 60% 인
하하는 반면 목표 수준을 초과해 투자수익이 발생할 경우 초과 수익의 일부를 성과보수로 수취하는 구
조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채권(ETN)에 투자해 6개월 내 목표수익률에
도달할 경우 자동환매를 통해 수익을 확정하고 목표수익률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6개월 이후에는 수수
료를 인하하는 ‘착한신탁’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착한신탁 상품의 범위를 우수 자문사의 자문을 받아 고배당주·가치주에 투자하
는 자문형신탁 상품까지 확장했다”며 “수수료 체계를 적용한 상품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
했다.
신한은행도 ‘동고동락 신탁’을 판매중이다.
이 상품은 투자금액의 대부분을 커버드콜 펀드에 투자하고 나머지 금액을 주가 상승 시 추가 수익이 발
생하고 주가 하락 시 투자 원금을 방어할 수 있는 구조화 상품에 투자한다. 일정기간(2년) 이내 목표 수
익률을 달성하지 못하면 고객으로부터 수익보수를 받지 않는다.
성과보수 공모펀드 판매도 활발하다.
KB국민은행은 성과보수 공모펀드 3종을 출시했으며, 신한은행 또한 성과보수 공모펀드 2종을 내놨다.
KEB하나은행 역시 일정 수준의 목표수익률에 도달하기 전까지 펀드 운용보수를 절반 수준으로 부과하
는 성과보수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은행들이 성과보수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나선 이유는 다양한 상품을 꾸준히 제공해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고객 중심의 수수료 체계 개편을 통해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판매수수료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점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객과 금융회사가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관련 상품을 계속 검토·출시할 예정”이
라고 말했다.[데일리안 = 이나영 기자]
출처;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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