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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한국은 삼성 갤럭시 공화국.. ‘경제민주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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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체질 개선·수평적 조직 문화 정착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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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기자 ㅣ 기사입력 2016/10/13 [09:09]
▲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배종태 기자
브레이크뉴스 이원석 기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3일 “우리나라는 갤럭시 공화국이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성 갤럭시노트7의 실패가 국가경제 전체를 위기에 빠뜨릴 작금의 상황을 보며 우리경제의 체질개선과 수평적 문화를 정착시킬 '경제민주화'가 시급함을 절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30대 상장기업 순이익의 80%를 삼성과 현대자동차가 차지하고 있고, 삼성전자가 그 중 50%를 담당하고 있다”며 “이 중의 반은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것이 절대위기에 취약한 우리 경제구조의 단면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특징은 변화의 속도가 기하급수적이고 그 파급효과가 광범위한 영역을 포괄한다”면서 “이런 시대에는 공룡과 같은 조직문화는 발빠른 대응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굴지의 대기업은 이미 몇대에 걸친 황제 경영으로 탑다운의 조직문화에 너무나도 익숙하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는 깃발을 들면 무조건 히트를 쳐야한다는 강박증에 작은 실패들은 눈감기 일쑤인 문화가 되게 했다”며 “아니 오히려 작은 실패라도 드러나면 단기적 성과에 목매는 임원들과 그 라인들의 승진가도는 나락으로 떨어지기에 실패란 용납될 수 없는 것이 대기업의 주류문화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고 꼬집었다.
또한 “게다가 공룡같은 조직에서는 탑다운의 신속한 지침이 있을 뿐, 아래로부터 창출되는 창의성 및 혁신은 층층시하를 거치면서 묻히기 일쑤다“며 “이것이 요새 엘지의 스마트폰 실패, 삼성의 갤럭시노트7 퇴출, 현대의 소나타 엔진결함 은폐 등의 현상으로 표출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개탄스러운 것은 재벌 주도 황제경영의 폐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부담으로 전가된다는 것이다”면서 “'경제민주화'는 기업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기업환경 개선으로 국가경제의 성쇠를 좌우하는 열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평적 조직문화가 경제 전반에 뿌리내리고 우리나라 전체의 조직문화가 바뀌지 않으면 더이상의 성장은 요원하다는 것을 느낄 상황들이 곳곳에 드러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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