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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마케팅, 돈 한 푼 안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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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POP·고객후기 만으로 매출 300%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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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주 기자 (seokju5@gmail.com) 2010.09.17
한국소상공인마케팅협회가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비용 없이 마케팅하는 기법을 책으로 펴내 화제다.
◇"수백 장 속에서 빛나는 내 명함", 명함 마케팅 노하우
30년째 구들장 제조·유통업을 영위하고 있는 금강산업 김익수 대표는 요즘 명함을 돌리는 일에 신이 났다. 기대이상으로 효과가 금새 나타나고 있어서다.
지금껏 업체홍보를 위해 박람회마다 쫓아다니며 전단을 뿌려도 반응이 없던 고객들이 바뀐 명함을 보고 자신을 전문가로 인정하고 줄곧 상담을 요청하거나 "구들장은 꼭 당신에게 부탁해야겠어"라며 잊지 않고 의뢰를 해오고 있다고.
명함에는 보통 회사명·성명·주소·전화번호·회사로고 정도만 들어간다. 그러나 소상공인의 경우 인지도가 거의 없다보니 이런 정보만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얻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김 씨는 명함을 바꿨다. '금강산업'이라는 회사명보다는 어떤 서비스를 취급하는 회사인지를 더 강조하고 신뢰구축을 위해 직접 자신의 얼굴사진과 '따뜻한 난방문화전수'라는 자신의 경영이념도 함께 넣었다.
또, 백지였던 뒷면에는 사업관련 정보로 가득 실었다. 전문업체, 전문가라는 사실을 전혀 알 수 없었던 평범한 명함에서 전문가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명함으로 새롭게 탄생한 것이다. 이제 고객들은 수백 장의 명함 속에서도 그의 명함은 단번에 찾아낸다고.
◇'상품은 내 얼굴' 고객신뢰 높이는 POP 마케팅
안산의 "좋은아침제과점"은 간단한 POP(Point of Purchase:구매시점광고)마케팅으로 성공을 거둔 케이스이다. 이 제과점은 대표가 6명의 직원들과 함께 제빵가운을 입고 찍은 사진을 매장 한 켠에 걸어놓았다.
처음엔 어색해하던 직원들도 사진속의 자신의 당찬 모습을 보면서 점차 일에 자부심을 갖게 되었고 고객들을 대하는 태도도 적극적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빵을 사러 온 고객들 역시 직원들의 활짝 웃는 모습에 기분까지 좋아지고 제품에도 신뢰가 간다는 반응이다.
◇'인터넷 판매, 신뢰가 우선'...후기만으로 매출 300% 급증
수제커튼 온라인 판매업체인 분당의 마리하우스(www.maryhouse.co.kr)는 고객후기를 홈페이지에 올리는 것만으로 매출이 300%나 급증했다. 커튼 설치 후 고객들이 올린 200여건의 사진과 글들은 사이트를 방문한 가망고객들에게 신뢰를 주기에 충분했다. 이젠 멀리 부산에서도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고객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다고.
이처럼 '소상공인마케팅실전노하우'(가림출판사)는 한국소상공인마케팅협회가 7명의 마케팅지도사들과 함께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전마케팅 경험들을 기반으로 문자메시지·고객이용후기·명함·POP·전단지·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비용 없이도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한해 평균 88만2000여명이 창업하고 75만6000여명이 폐업하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마케팅기법을 전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차
1장: 소상공인마케팅전략-황문진
2장: 명함마케팅-황문진
3장: 전단지마케팅-박용찬
4장: POP마케팅-허성용
5장: 홈페이지마케팅-김기수
6장: 온라인마케팅-신성호
7장: 모바일이벤트마케팅-김해룡
8장: 고객후기를 활용하는 마케팅-조기선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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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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