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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46.8% “저축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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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일수록 저축비중 높아 양극화 현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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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2011.06.27 11:31:37
저소득층 가구의 46.8%가 저축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소득 가구일수록 저축률이 올라가고 있어 소득에 따른 부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가계 저축행태 및 자산구성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조사대상 가구 중 22.7%가 현재 저축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소득계층별로는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저축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평균소득 수준을 5등급으로 나눈 결과 최하위등급인 1분위의 경우 저축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이 과반수에 육박하는 46.8%를 기록했다.
최근 소득 대비 저축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라는 응답률이 14.1%로 ‘축소되는 추세’라는 응답률 12.9%와 유사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은 소득 3분위 이상 가구는 소득 대비 저축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소득수준이 낮은 소득 2분위 이하 가구는 소득 대비 저축비중이 축소되고 있다는 응답이 확대되고 있다는 답변을 상회했다.
또한 전체 조사대상 가구 중 49.6%가 현재 가계소득에서 저축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고 평가했다. 가계저축률 수준이 적다고 응답한 가구 중 43.3%는 저축이 부족하기 때문에 향후 노후생활의 자금부족을 가장 크게 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가 선호하는 저축상품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 가구의 54.1%가 은행 예금‧적금이라고 응답했다. 모든 소득계층에서 은행 예금‧적금을 선호했으나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가계일수록 선호도가 높았고, 고소득 계층일수록 연금 등 저축성 보험상품과 적립신 펀드 등 간접투자 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연령계층에서 은행 예‧적금을 선호했으나 상대적으로 20대와 50대 이상의 선호도가 높았다. 은행 예‧적금을 제외하면 연금 등 저축성 보험상품은 30~40대, 적립식펀드 등 간접투자 상품의 선호도는 40대, 보장성 보험상품은 30대가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아울러 가계의 자산구성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가구의 42.8%가 전체 자산대비 부동산 비중이 80%를 상회한다고 응답해 가계의 자산구성이 부동산에 편중돼 있음을 반영했다.
향후 가계의 자산구성을 조정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률은 33.2%를 기록했는데, 금융자산과 부동산 확대로 자산구성을 조정하겠다는 응답률이 각각 23.6%와 9.6%를 기록했다. 소득계층별로는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향후 가계의 자산구성을 조정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응답률이 상승했다.
한편 이번 가계 저축행태 및 자산 구성조사는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7일간 경제력 인구분포 등을 감안한 1,000가구를 추출, 전화 조사 등을 통해 이뤄졌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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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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