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경제
|
|
|
경상수지 흑자 지속 전망…물가도 계속 오른다
|
|
최원영 기자2011.06.10 15:40:28
우리 경제가 지속적인 수출 활기로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소비자물가 역시 고유가 등을 이유로 오름세를 계속 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1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5월 중 수출이 480억달러를 기록하고, 일평균 기준으로 2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최근 국내 경기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4월 중 소비‧투자 등 내수와 제조업 생산이 전월대비 감소했으나 주로 설비보수 및 자동차 모델교체 등 일시적 요인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전년동월대비 투자를 제외한 수요 및 생산지표들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겠으나 유로지역 재정문제 심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정정불안 등이 성장의 하방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소비자물가는 경기상승에 따른 수요압력과 고유가 등으로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전망이며, 경상수지 역시 흑자 규모를 계속 늘려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외동향을 살펴보면, 미국과 일본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경제활동을 펼쳤고 유로지역과 중국은 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은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증가폭이 축소되고 주택 경기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5월 중 비농업부문 취업자수 증가폭이 줄어들고 실업률은 2개월 연속 9%대를 기록했다.
일본은 1/4분기 중 GDP 성장률이 3.5%로 전기대비 하락한 데 이어 4월 중에는 대지진의 영향으로 광공업생산이 소폭 증가에 그치고 수출은 줄었다.
유로지역은 1/4분기 중 GDP 성장률이 3.3%로 전분기 보다 확대됐고, 중국은 생산, 소비, 투자 및 수출 모두 활기를 보이며 9.7%의 GDP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
국제 금융시장을 살펴보면 미 달러화는 6월 들어 EU/IMF의 그리스 추가자금 지원계획 발표 등으로 약세로 전환했고 엔화 역시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교차하면서 보합수준을 보이다가 6월 들어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증대되면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투자자금 유출 및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감소 우려 등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기타 원자재가격은 5월중 상승했다가 6월 들어 재차 하락했다.
우리나라의 4월 중 소매판매는 준내구재가 증가했으나 내구재 및 비내구재가 줄어들면서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자동차 및 항공기 등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모두 감소했다.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도 감소로 반전했다.
건설기성액은 건축 및 토목이 모두 줄어들면서 감소했다.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도 감소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소매판매가 늘어났으나 설비투자가 감소로 돌아서고 건설기성액은 감소세를 지속했다.
4월 중 제조업 생산은 화학제품, 자동차 및 영상음향통신 등을 중심으로 1.6% 줄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반도체 및 석유정제 등은 증가했으나 화학제품은 생산설비 정비‧보수로, 자동차는 설비교체 및 부품조달 차질로, 영상음향통신은 해외생산 비중확대 및 부품수급 문제로 각각 감소해 일시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평균 가동률은 80.5%로 전월 82.5%보다 낮아졌고 재고출하비율은 재고 증가 및 출하감소로 소폭 상승했다.
4월 중 취업자수는 전월대비 2만명 증가했지만 전월에 비해서 증가율은 감소했다. 서비스업의 고용이 많이 늘었고 농림어업은 전월수준을 유지, 제조업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실업률은 3.6%로 전월보다 0.4%p 하락했다.
5월 소비자물가는 4.1%로 전월과 비슷한 오름세, 부동산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월대비로는 농축수산물가격의 큰 폭 하락이 공업제품가격의 오름폭 확대 및 공공요금 상승을 상쇄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근원인플레이션율이 3.5%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으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1%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Copyright @2009 MyMedia Corp. All rights reserved.
출처 뉴스파인더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