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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축쌀 다 풀어 쌀값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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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용‧사회복지용 공급예정 물량까지 8만톤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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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2011.07.01 17:45:14
서민물가 내리기에 고심인 정부가 이번엔 비축미 8만톤 방출 카드를 꺼내들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일 2010년산 정부쌀 8만톤을 실수요업체에 정가 할인 판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8만톤은 정부여유 재고 5만톤 외에 오는 11월 군수용과 사회복지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던 3만톤까지 포함해 마련한 것이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 동향’에 따르면 쌀값은 전달보다 1.8%, 전년동월대비 12.9% 비싸졌다. 이번 정부쌀 방출은 쌀을 포함한 곡물 등 원자재의 가격이 연초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며 물가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상황에 따른 대처로 풀이되고 있다.
정부는 1일부터 공급신청을 받기 시작했으며 11일까지 1주일 단위로 공급대상업체에게 2010년산 공매 평균가격보다 10% 저렴한 벼 40kg당 4만6,000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공급되는 쌀은 소비자에게 20kg당 4만 원 이하로 판매하는 것을 조건으로 쌀 소매업체와 계약을 맺은 양곡도정업체에만 판매한다.
또 2010년산 수입쌀 판매가격도 종전보다 ㎏당 200원 정도 인하해 4일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지역별 판매물량 등 판매 세부사항은 1일 공고하고 판매 신청 및 대상자 선정 등 판매업무는 농협중앙회가 대행키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2010년산 정부쌀 방출 조치가 직접 소비자 가격을 인하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0년산의 시중 방출량이 많지 않은 점을 보완하기 위해 수입쌀 및 2009년산 쌀 공급도 계속 늘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9년산 정부쌀 구매한도도 업체당 100톤에서 600톤으로 확대하고 농협중앙회와 지역조합 매장에서 쌀 할인판매에 나서도록 협조를 요청, 미곡종합처리장 등 산지유통업체들이 자율적으로 납품가격을 인하토록 유도하고 있다.
향후 농식품부는 7~9월 쌀값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 필요시 쌀값안정을 위한 후속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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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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