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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0선도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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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최저치…외국인 4일째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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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도 상승
데스크승인 2011년 08월 05일 (금) 10:42:21 박장희 기자 jjang@newstalk.kr
밤사이 뉴욕증시가 4% 넘게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개장과 함께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급락하는 등 연중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81.30포인트(4.03%) 급락한 1937.17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지난 3월 18일 1981.13으로 마감된 이후 약 5개월 만에 2000 아래로 내려갔다.
나흘간 200포인트 넘게 빠지는 급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는 금융위기 이후 2009년 3월부터 이어온 상승 추세를 위협받게 됐으며, 심리적 지지선인 2000이 무너지면서 향후 증시 전망을 안개 속으로 몰고 있다.
외국인은 400억원 순매도로, 나흘째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날 지수 하락을 방어했던 개인도 1495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장초반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이 매수에 나섰지만 하락을 막기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이 미국 더블딥(경기 이중침체) 과 유로존 재정 우려에 따른 코스피지수와 글로벌증시 폭락 여파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5일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5분 현재 전날보다 11.90원 오른 107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072.00원이었다.
환율도 미 다우지수 폭락과 5일 오전 코스피 급락 영향으로 개장 초부터 강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현지 시각 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12.76포인트(4.31%) 떨어진 1만1383.6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개장과 함께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면서 2000선이 붕괴되는 등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집중되면서 환율 상승을 더욱 부추기는 상황이다.
역외 시장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에 집중하며 환율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역외는 글로벌 경기 침체를 이유로 안전 자산인 달러 보유 비중을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입력시간 : 2011년 08월 05일 (금) 09: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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