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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경제… ‘절망적’ 전망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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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4p 추락하고 환율 30원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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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2011.09.26 16:39:00
우리나라의 국가 부도 위험이 최근 주요 은행이 신용등급 강등 사태를 맞은 프랑스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각종 경제 지표들이 모두 위험 경고를 내보내고 있다.
‘검은 금요일’이었던 직전 거래일보다 더 절망적인 상황으로 몰리며 코스피는 1,650선으로 밀렸고 일각에서는 1,500대까지 예상하고 있다. 환율은 30원이나 뛰어 1,200원을 넘어서는 건 시간문제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4.73p(2.64%) 하락한 1,652.71에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만에 그 하락폭은 10%가 넘어섰다.
증권계는 그리스에 대한 계속되는 정책회의와 공조 약속만 있을 뿐 실질적인 지원은 계속 연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구조금융이 다시 한번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그 실망감이 증시 하락을 유도했다고 분석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장중 독일 재무차관은 EU와 IMF가 그리스 정부의 재정감축 진전상황을 체크해야 하기 때문에 그리스에 대한 지원이 예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내용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날 중국도 유럽의 채권에 대한 투자의향이 없음을 밝혀 기대감을 불식시켰다.
이날 개인은 4,350여억원, 외국인은 2,560여억원을 순매도 했다. 전문가들은 유럽재정위기에 대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며 투자자들이 물량을 내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기관은 3,843억원 순매수했고 프로그램은 5,59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폭락했다. 전 주말 대비 36.96p(-8.28%) 급락한 409.55로 마감해 사흘째 내림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9.80원 급반등한 1195.80원을 기록하며 13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9거래일간 120원 상승해 1,200원 돌파가 눈앞이다. 정부의 개입했지만 하루만에 30원이 오르며 환율시장의 위험성은 더 커졌다. 환율이 오르며 발생하는 원자재값 상승 등 각종 부정적인 수출입 지수들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23일 한국의 국가부도 위험도를 나타내는 CDS 프리미엄이 뉴욕 시장에서 202bp를 기록했다. 이는 프랑스보다 높은 수치로 최근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린 것에 기인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2008년 리먼 쇼크가 재현될 지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대기업들도 팽팽한 긴장상태로 투자를 줄이며 예비 자산을 비축 중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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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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