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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비싼 이유 여기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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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호 의원 “국내 휴대폰 해외 나가면 1/4로 저렴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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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2011.09.22 15:00:33
국내에서 제조되는 휴대폰의 국내 출고가가 제품에 따라 해외 판매때 보다 최고 4배 가량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단말기 가격이 통신요금에 포함되는 최근 스마트폰 요금제의 특성상, 정부의 통신료인하정책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인하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방송통신위원회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LG전자 쿠키폰이 3.9배, 삼성전자 코비폰이 3.7배로, 해외 판매가 대비 국내 출고가가 비싸게 출고됐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의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삼성전자의 갤럭시S의 경우 해외 판매가 평균은 75만 3,627원이지만 국내 출고가는 이보다 1.26배 높은 94만 9,300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애플의 아이폰4 32G의 경우 해외 판매가 평균 103만 9,091원이지만 국내 출고가는 이보다 낮은 94만 6,000원으로 파악됐다.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정부의 각종 제도개선으로 이동통신요금이 20% 가까이 인하됐지만, 단말기 매출이 통신요금에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24.3%에서 2010년 33.1%로 지속적인 증가를 보여왔다.
금액면에서도 이동통신 요금이 2조 6,000억원 증가한 반면 단말기 매출은 4조 5,0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진 의원은 “지금까지 이명박 정부가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지 못한 것은, 이동통신서비스매출에서 단말기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해 실질적인 인하효과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또 “국내에서 만든 단말기조차 국내 판매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상황에서 단말기 가격의 인하는 가계통신비를 줄이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진 의원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휴대단말기 제조사들은 먼저 국내 출고가를 해외 판매가와 동일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단말기 가격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현실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방통위에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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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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