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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통신, "다른 국가들 한국의 뒤를 따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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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 신평사ㆍ투자자들의 우려 차단에 나서.. 글로벌 재정위기를 국익향상의 기회로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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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 신평사ㆍ투자자들의 우려 차단에 나서..
글로벌 재정위기를 국익향상의 기회로 삼아..
2011년 09월 29일 (목) 10:20:56 박용석 기자 param25@newstalk.kr
미국의 ‘불룸버그 통신’은 28일 한국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극복과정 및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적자감축계획 등의 예를 들어 “금융 전염병의 위협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니다”고 논평했다. 세계 재정위기의 상황에서 한국 정부의 발빠른 조치는 한국 경제에 이득을 안겨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유럽의 빠르게 악화하는 국가채무위기 전조를 간파한 한국의 예를 보자”며 “신용평가사들이 아시아 4위 경제국 한국의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망상에 빠져 있는 바로 그 상황에서 한국은 재정적자를 감축하는 창의적 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한국과) 동일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권고한 뒤 그 이유는 “아시아를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 시장혼란이 무차별적인만큼 강력할 상황”에서 ““신용평가사들이나 투자자들의 우려를 차단하는 것은 (한국에) 이득을 안겨주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이 이 같은 역할에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평가한 후,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에 따른 시장붕괴의 절정기에도 트레이더들은 한국이 아이슬란드처럼 파산할 수 있다고 요란을 떨었지만 그것은 여느 때처럼 어리석은 이야기였다”며 “한국은 (위기 극복 과정에서) 비판자들의 입을 다물게 했다”고 평가 이유를 들었다.
브룸버그 통신은 따라서 “세계가 제2의 금융위기를 겪더라도 한국이 이를 지탱할 것으로 생각되는 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밝히고 “새로운 공포감이 세계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한국관리들이 이에 대비하고 나선 것은 현명한 일”이라고 논평했다.
이어 “(한국의) 기획재정부가 27일 2012년의 예산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1%에 해당하는 14조3천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밝혔다”며 “올해의 적자규모는 GDP 2% 선인 25조원이다. 거시경제 면에서 한국정부는 2011년에서 2015년까지 4% 중반대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예상치와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경제가 처한 문제점도 지적을 했다. “한국에 큰 도전이 없는 것은 아니다”며 “한국은 사회의 급속한 노령화와 출산율 저하에 부심하고 있으며 이들 문제에 성공적으로 대처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은 또 이른바 ‘한국식 샌드위치’ 타개를 위해 분투하고 있다”며 “한국은 건전한 성장과 생활수준의 향상, 높은 수준의 노동력 및 세계수준의 기업 등 모든 장점에도 불구하고 부유한 일본과 저비용의 중국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끼어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그러나 국가부채가 새로운 서브프라임이 되고 있는 시기에 한국의 문제들이 꼭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다”고 밝히고 “그리스에서 미국에 이르는 정책입안자들과는 달리 한국은 행동에 나설 계획”이라며 “다른 아시아 국가의 관리들은 한국의 뒤를 따라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입력시간 : 2011년 09월 29일 (목) 10: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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