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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갈등 깊어 안되겠다” 결국 매각으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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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하이마트 대표, 주주총회 직전 결정… 직원들 “전혀 몰랐다”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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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2011.12.01 18:32:13
하이마트 경영권 분쟁을 2인 경영체제로 마무리한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과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이 불과 하루만에 둘 다 손을 떼고 회사를 다른 곳에 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 유진기업과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은 이번 경영권 분쟁사태에 책임을 지고 3자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업 이미지가 훼손됐고 추후 갈등이 재발할 소지가 다분하다는 게 이유다.
갑작스런 제3자매각 발표에 업계는 물론 회사 내부에서도 놀라는 눈치다. 직원들 조차 이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3자 매각결정은 전날 하이마트 임시주주총회가 열리기 전,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과 선 회장의 막판 협상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권’을 둘러 싼 갈등이 첨예한 상태인 만큼 갈등이 봉합된다 해도 후유증이 만만찮을 것이란 우려가 깊어 양측 모두 손을 털겠다는 결정이다.
업계에서는 왜 매각 발표를 바로 하지 않았고 2인 체계로 선언을 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하이마트측은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상태에서 그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3자 매각이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알아봐야 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결정으로 하이마트 최대주주인 유진기업은 2대 주주인 선 회장, 재무적투자자인 H&I컨소시엄과 함께 각자 보유한 하이마트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
현재 유진기업은 31.34%, 선 회장은 17.37%, H&I컨소시엄은 8.88%의 하이마트 지분을 각각 보유 중이다.
이들은 공개매각 방식으로 제3자에게 하이마트 지분을 팔아 회사를 넘길 계획으로 향후 자세한 추진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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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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