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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김정일 쇼크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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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5p 오르고 환율 15원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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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2011.12.21 16:02:41
김정일 위원장 사망 소식에 요동친 금융시장이 하루만에 상승반전하더니 불과 2거래일만에 김정일 사망 이전수준까지 회복됐다. 소위 ‘김정일 쇼크’는 단 하루만에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세계경제 위기의 본질인 유럽과 미국에서 호재가 터져나와 세계 주요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며 한국증시도 등을 떠밀렸다.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5.35p(3.09%) 오른 1,848.413로 장을 마쳤다. 김정일 사망당시 63p(3.43%)나 떨어지며 1,776.93을 기록했던 것을 따져보면 이틀동안 이를 모두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었다. 외국인은 사흘 만에 순매수로 전환, 기관은 사흘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11.03p(2.25%) 오른 500.64로 500선을 돌파했다.
환율도 빠르게 안정세를 되찾았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5원 급락한 1,147.7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오히려 지난주 금요일 1,158.60원보다 11원 정도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당초 예상했던 대로 김정일 사망소식으로 인한 충격은 단기에 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에서는 스페인이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우려 속에서도 낮은 금리로 국채를 발행하는데 성공했고 독일의 기업경기 신뢰도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미국에서는 주택 착공건수가 크게 증가하는 등 경제지표가 개선돼 미국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다소 해소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상품 매출이 급증하는 ‘싼타 랠리’가 시작되고 있어 이에 대한 기대감도 한몫하고 있다.
위기의 본질인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침체가 일시에 해소 실마리를 제공한 것이다.
이날 금융시장은 김정일 사망소식으로 인한 충격은 진정되고 이같은 해외발 호재들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빠르게 안정세를 회복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같은 영향으로 미국의 다우존스는 2.87%, 나스닥은 3.19% 상승했다. 독일은 3.11%, 이탈리아 2.87%, 프랑스 2.73%, 영국 1.02%, 홍콩(항센 1.45%), 일본 1.33%, 대만 4.56%, 러시아 0.22% 등 중국을 제외한 세계 주요증시가 일제시 상승세를 탔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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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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