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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가 만들어 낸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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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년연속 150조-15조클럽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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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2012.01.06 10:52:56
삼성전자가 2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해냈다.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이다. 애플을 밀어내고 차지한 스마트폰 판매율 세계 1위가 만들어낸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6일 지난해 4분기 매출이 47조원, 영업이익 5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계 경제위기가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도 지난 3분기 깜짝실적 발표에 비교할 만한 성적표를 내놓은 것이다.
지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추락했던 주가를 재도약 시키는 기폭제로 작용한 바 있다.
하지만 오전 10시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104만 3,000원으로 전날보다 8,000원(0.76%) 떨어졌다. 개인 투자자들은 ‘뉴스에 팔아라’라는 주식격언을 주워섬기며 아직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64조 7,000억원의 매출을 내고 16조 1,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2010년 처음 가입한 ‘매출 150조원-영업익 15조원’ 클럽을 계속 유지하게 됐다.
하지만 3분기 실적 발표전까지만 해도 삼성전자의 예상 성적표는 부진했다.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 침체로 반도체 및 LCD, TV를 비롯한 가전제품의 대부분의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3분기와 4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어서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모바일 부문에서 시장 우위를 점한 것이 결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애플에 밀려 고심하던 삼성전자는 스티브 잡스의 사망과 아울러 갤럭시S2 등 양질의 제품을 쏟아냈고 결국 4분기 휴대전화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 6,000억원대에 이르렀다. 이는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수치다.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도 3,400만대 수준으로, 3분기 2,700만대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관측된다.
반도체는 통신부문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D램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스페셜티 제품 판매 호조 등을 기반으로 상당한 수익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메모리 분야에서 해외 후발주자들과의 치킨게임에서 승기를 잡으며 크게 간격을 벌려놓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반도체분야 매출은 올해 많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TV 부문은 글로벌 경제 불안 등으로 침체된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스마트 TV 등 프리미엄 제품 시장을 장악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LCD부문은 시장 침체로 부진했지만 아몰레드가 스마트폰 판매에 힘입어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삼성이 연간 영업익 20조원을 올해 달성해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주요 25개 증권사가 발표한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은 19조 9,800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역시 스마트폰을 내세운 매출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이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압도하며 절대강자로 불리는 삼성은,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노키아를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이 예상되고 있다.
애플과의 소송결과에 따라 크게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양사의 타협 등 협상으로 마무리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얼마나 지속되며 반도체와 LCD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가 올해 영업익 20조원 달성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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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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