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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재계에 ‘사회적 책임’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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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잃은 기업은 지속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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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호 기자2012.05.11 15:17:08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회적 책임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우리나라 재계에 일침을 가했다.
박 장관은 1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포춘코리아의 '2012 존경받는 한국기업 선정' 행사에서 "경영 성과가 높아도 정도를 벗어나 시장과 사회의 신뢰를 잃으면 기업은 지속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세계 경제 규모 15위라는 위상과 달리 미국 포춘이 3월에 발표한 존경받는 세계 기업 상위 50곳 가운데 국내기업은 삼성전자 1개뿐이라는 사실을 거론하면서 "세계에서 존경받는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기업과 기업인, 근로자 모두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윤 추구라는 양적 측면의 성장뿐만 아니라 기업을 둘러싼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두고 외부와 소통하면서 신뢰를 얻으려고 노력할 때 존경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충고도 했다.
경영학의 구루 피터 드러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주주 가치와 사회 복리를 증진시킬 수 있는 '숨겨진 기회'로 평가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업의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박 장관은 "오늘날 기업에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을 시장과 사회의 감시로 생각하기보다 기업의 사회적 자본을 증대시키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hon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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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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