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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銀 28곳,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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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강등·부동산 거품 붕괴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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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2012.06.26 10:26:32
스페인 경제가 눈에 띄게 휘청이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현지시각 25일 스페인 주요 은행 28곳의 신용등급을 최대 4단계나 떨어뜨렸다.
스페인 은행들의 부동산 대출손실이 계속 늘고 있는 점과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이 급락한 영향이 은행권에게까지 미친 결과라는 게 무디스의 설명이다. 이들 은행의 신용등급 전망도 대부분 ‘부정적’으로 제시됐다.
스페인 금융기관들이 자국 국채의 2/3를 갖고 있기 때문에 스페인 정부신용등급 등락에 따라 은행들의 신용등급도 결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무디스는 앞서 13일 스페인 정부 신용등급을 Baa3으로 깎아내린 바 있다. 이로써 스페인 정부 및 3대 대형은행 신용등급이 모두 외환위기 당시 우리나라 수준 (무디스 기준 Ba2~Baa2)으로 내려앉았다. 나머지 25개 은행들도 비슷한 등급을 받았다.
같은 날 앞서 스페인은 유럽연합에 은행권 부실 정리를 위한 구제금융을 공식 요청하기도 했다.
다만 무디스는 스페인 정부의 은행권 지원 대책을 긍정적으로 본다면서 향후 개별 은행에 대한 지원 규모, 시기, 형태 등 자본확충 방안이 공개되면 그에 따라 은행 신용도를 다시 평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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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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